[아이팜뉴스] ‘결핵 퇴캄(Ending TB)’을 주제로 16~17일 모스크바에서 진행 중인 세계 첫 각료회담을 맞아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와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은 ‘#스텝업포TB’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결핵 부담이 높은 국가들이 2018년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까지 최신 국제 치료 및 검사 기준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17일 기준 전 세계 120개국에서 3만여명의 온라인 서명(온라인 서명하기:
www.stepupfortb.org)을 받았다. 서명은 모스크바 회담 기간 중에 WHO 사무총장 및 각국 보건장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결핵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지난해 170만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최근 펴낸 ‘세계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유형의 결핵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대다수 국가에서 개선이 미미하다고 한다.
2016년 결핵을 앓으면서도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보고되지 못한 환자는 410만여명에 달했고, 다제내성 결핵(MDR-TB) 환자 5명 중 단 1명만이 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 중에 완치한 사람은 절반을 조금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