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열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아이팜뉴스]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기열(사진) 교수가 지난달 26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IWPFI(국제 폐기능 영상의학회)’의 한국대표위원으로 선출되었다.
IWPFI는 흉부 및 심장영상, 핵의학, 호흡기학 등 흉부영상을 전공하는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학회로서, 영상의학 전문의뿐만 아니라 폐 영상을 연구하는 핵의학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속 의학자와 의학물리학자, 의공학자 등이 참여하는 융합학회이다.
지난 200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 3월에는 서울에서 8차 대회가 열린 바 있다. 이기열 교수는 이 8차 대회에서 IWPFI 프로그램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기열 교수는 고려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려대의대 교수 및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임상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같은 병원 신철 교수와 공동으로 만성폐쇄성 폐질환 발생을 유발하는 유전자형과 연관된 CT 발현형을 찾아내어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코호트 스터디를 수행하면서 영상과 임상을 접목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014년 개최된 유럽흉부영상학회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후보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서 흉부 CT로 골밀도, 폐 및 기도의 정량 분석’이라는 주제의 구두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 한국 유전체학 및 역학 코호트 연구, 미세먼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