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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중년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갱년기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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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갱년기증후군

폐경 전후로 안면홍조 등 다양한 증상 발생…호르몬 치료법 등 적극적인 치료로 질환 예방해야
기사입력 2017.12.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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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증후군 예방팁.jpg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jpg▲ 김민정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아이팜뉴스] 갱년기증후군이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폐경기증후군 또는 폐경증후군으로도 불린다.

평균 49~51세 전후로 폐경이 되는데, 겉으로는 단지 생리가 멎는 것이지만 몸속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 여성건강에 있어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난소는 제 기능을 잃고 조그맣게 쪼그라들고 난소에서 만들어내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리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며, 심장질환, 골다공증, 치매, 요실금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중년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갱년기증후군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사진)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갱년기증후군 증상

▲초기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증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여러 증상의 집합체다.

1)신체적 자각증세

△월경이 불규칙해진다. △얼굴과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는 열성홍(번열)와 함께 식은땀이 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감을 느낀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등 방광염, 요도염의 증세가 나타난다. △성관계시 불쾌감이나 통증을 느끼고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있다. △손발가락, 팔목, 무릎, 발목 관절통과 관절경직 등 원인 모를 전신 통증을 느낀다. △원인 모르는 두통, 어지러움 등의 자율신경계 기능이상이 나타난다. △상복부의 팽만감과 체중증가가 동반 △이외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2)정신적 변화

△괜히 불안을 느끼며 신경이 예민해진다. △우울감이나 고독감을 느끼며 만사가 귀찮아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수면 장애가 동반되며 생활력 감소가 올 수 있다.

▲후기

지속적인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1)심근 허혈증 및 동맥경화증

여성호르몬은 지질대사에 관여해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킴으로써 폐경 10년 후 여성에게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2)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뼈의 구성성분이 점차 소실되면서 뼈 속에 많은 구멍이 생겨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는 질환으로, 폐경이 되면 급격한 골밀도의 감소가 일어나 같은 연령의 남자보다 10배 정도의 골밀도 소실을 보이게 된다.

폐경 후 여성에서 대부분 다양한 정도의 골다공증을 보이는데 심한 경우 여러 부위의 골절을 유발,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퇴경부 골절인 경우는 합병증으로 인해 1년 내의 사망률이 20%에 달하며,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갱년기증후군 진단 검사 방법

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여성호르몬 감소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생식선 자극 호르몬 (FSH)검사, 에스트로겐, AMH(난소나이 측정) 검사 △혈중 콜레스테롤치 및 중성지방치 검사 △간 기능 검사 △소변 내 칼슘량의 측정 △골밀도 측정 △유방암 검사 △자궁암 세포진 검사 및 골반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갑상선 검사

◇갱년기증후군 치료법

갱년기증후군 치료는 크게 호르몬 치료와 식사요법, 운동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본인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후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호르몬 대체 치료를 하면 안면 홍조나 생식기계 위축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우울증 같은 정신심리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갱년기증후군으로 진단, 치료를 시작한 후라면 1년마다 치료 전 받았던 기본적인 검사를 반복 시행하고, 증상에 따라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하므로 무엇보다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시돼야 한다.

◇갱년기증후군 예방 Tip △평소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금주,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습관 교정하기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유지하기 △계속적인 사회활동이나 나만의 취미활동 찾기 △자신의 감정과 우울감 등에 대해 가족과 자주 대화하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에게 상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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