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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슈퍼박테리아 신속진단 기술 이전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신속진단 기술 개발
기사입력 2017.12.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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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KBSI)이 30분 내에 슈퍼박테리아(항생제내성균)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 하게 됨에 따라 국민생활  건강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전 기술은 대표적인 슈퍼박테리아인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Multi-Drug 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 MRAB)’를 신속검출 하는 기술로 의료진단 전문기업인 인솔주식회사(대표 이양복)에 이전(선급기술료 1억 원,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1%)되며 기술이전 협약식은 지난 12월 14일 오전 10시 40분 KBSI 대덕본원에서 개최되었다.

KBSI 질환표적기능연구팀 김건화,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MRAB의 특이 항원 단백질에 결합하는 포획·검출항체를 최적 조합하는데 성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MRAB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 Point-of-care) 기술을 개발했다.

MRAB는 WHO에서 발표한 ‘슈퍼버그(항생제가 듣지 않아 인류를 위협하는 세균)’중 가장 순위가 높은 그룹인 위급(Critical Priority)에 속하는 박테리아로 2010년 일본 내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을 일으켜 9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슈퍼박테리아 감염사례 보고는 2014년 이미 연간 8만 건에 이르렀고, 올해 6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카바페넴이라는 슈퍼박테리아는 조사 두달여 만에 1,600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슈퍼박테리아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중환자실의 환자들에게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의 세균배양 진단법을 통한 진단은 시간이 오래 걸려 조기 치료와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기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MRAB 진단키트는 종전 일주일 이상 걸리던 세균배양시간을 생략해 30분 내에 검출이 가능하면서도 임신진단키트처럼 누구나 손쉽게 사용가능한 형태로 제작된다.

이번 진단기술이 사업화 되면 빠른 시간 내에 MRAB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돼 신속한 치료 및 전파 방지가 가능해져 향후 의료·사회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KBSI 김건화 질환표적기능연구팀장은 “향후 MRAB외에도 다양한 수퍼박테리아에 대한 통합·신속 현장진단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솔(주) 이양복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양 기관이 추후 폭넓은 상호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협력사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술이전 협약식에는 KBSI와 인솔의 향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기관 간 협약이 함께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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