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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CEO’, 서울약대 출신 맥이 끊어졌다

초대 장정훈 사장 이후 박제화-최태홍-김상진-김옥연까지가 끝인가?
기사입력 2017.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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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지난 1983년 유한양행과 J&J의 합작회사로 설립된 한국얀센이 지난 34년의 역사를 간직한 가운데 장정훈 사장 이후 김옥연 사장까지 5대에 이르는 동안 CEO의 자리가 그동안 줄곧 서울약대 출신 마케팅 책임자들이 발탁, 전통을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다국적 제약사로 발돋움, 한시대를 풍미해 왔으나 내년 1월 1일자로 제니 정 사장이 선임되면서 얀센에서의 ‘서울약대 출신 CEO’ 전통이 이제는 막을 내리게 됐다.

창립 이후 지난 34년간 한국얀센은 서울약대 출신들이 CEO 자리를 전통적으로 이어오면서 국내 ‘제약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고, 나아가 국내제약-다국적 제약사에 수많은 마케팅 인력을 배출-공급하는 명성을 쌓아 왔다는 평가이다.

지난 1983년 당시 릴리 한국지사장 이었던 장정훈 사장(J&J그룹 부사장까지 역임)이 한국얀센을 창업, 오늘날 한국얀센의 기반과 입지를 구축하는 역사를 창조, 위상을 떨친 가운데 그 이후 후계자로 박제화-최태홍-김상진-김옥연 사장이 바턴을 이어받아 이끌어 왔으며, 대만-중국-싱가포르 등 얀센 지사장으로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는 등 국내 제약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한국얀센은 국내 제약산업에 ‘미니 마케팅’ 등을 통해 불모지 였던 국내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롤모델이 되면서 한때는 선망의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했었다.

그동안 한국얀센 CEO 자리는 서울약대 출신들이 줄곧 전통(?)을 이어오면서 얀센의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한국인에 의한 다국적 제약사 경영의 새로운 모델이 되면서 ‘한국적 제약경영’ 체제로 다른 다국적 제약사와는 차별화됐으며, 다국적 제약사였지만 국내 제약기업과 같은 독특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운영체제를 정립해 왔다는 분석이다.

한국얀센은 내년 1월 1일부터 제니 정 사장이 취임하면 이제 서울약대 출신의 CEO시대에 종말을 고하고 글로벌 스타일의 경영시스템으로 체질변화가 불가피해짐으로써 새로운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제니 정 신임 사장의 CEO 시대에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인사-마케팅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어와 자신의 스타일로 뜯어 고치면서 34년 전통의 풍향이 서서히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얀센의 서울약대 출신 CEO의 종말은 이제 아쉬움을 남긴 채 새로운 CEO 시대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고, 줄곧 마케팅 전문가들이 CEO 자리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향후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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