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이사(34·사진)가 상무로 승진했다. 입사 4년 만에 과장에서 상무로 초고속 승진이라는 점에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은 최근 윤 회장의 아들이자 창업 가문 4세인 윤인호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윤 상무는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재경·IT실 과장으로 입사한 뒤 2014년 중추신경계팀 차장, 2015년 전략기획실 부장, 2016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 등으로 매년 한 계단씩 직급이 올랐다.
작년 4월에는 동화약품의 유리병 용기를 납품하는 비상장 계열사인 동화지엔피 등기임원에 선임됐고,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동화지엔피는 동화약품의 주식 15.22%를 보유한 최대주주 회사다.
윤 상무는 회사 중심 사업인 생활건강사업부를 맡으면서 일반의약품(OTC)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활명수, 판콜, 후시딘 등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