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천연물의약품연구회는 오는 15일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토파즈홀에서 제약·바이오기업과 바이오스타트업벤처기업 등 80여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22회 정기세미나 및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천연 소재를 이용한 고령친화제품 개발 전략’ 주제로 △항노화산업의 현황 및 향후 전망(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장태수 교수) △소화기운동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최신 동향(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손의동 교수) △나고야의정서 관련 국제분쟁 사례 및 대응방안(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원석 교수) 등이 발표되는 등 천연물 연구개발 관련 산·학·연 참석자들 간의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천연물의약품연구회 신대희 연구회장은 박원석 교수의 세미나를 통해 외국의 동물, 식물, 미생물뿐만 아니라 토착원주민 또는 지역공동체(IPLC)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전통지식을 연구개발해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 그 이익의 일부를 제공국 또는 IPLC와 공유할 것을 요구하는 나고야의정서 이행과 관련, “제공국과 이용자 간에 발생한 또는 발생할 수 있는 분쟁사례의 원인, 형태, 고려사항, 대응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해 천연물을 소재로 하는 의약품 연구개발, 혁신가치 제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제7차 정기총회에서는 연구회 활성화에 기여한 7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2018년도 연구회 활동계획을 확정짓게 된다. 감사패를 받게 될 7명은 △조용백 한국프라임제약 본부장 △김명화 큐라클 부사장 △정재철 노바렉스 상무 △성락선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장 △Nino Totino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강철호 KGC예본 대표이사 △석재한 피코테라 대표이사 △윤상화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부사장 등이다.

이날 발표될 발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노화산업의 현황 및 향후 전망(장태수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항노화산업은 노화의 예방, 지연 및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의 진단, 예방, 억제, 치료 및 재생 등을 통해 건강한 삶과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첨단 융합 산업이다. 항노화산업은 기존의 건강,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산업분야로 바이오, 의약품, 식품·한방, 화장품, 모바일 IT기술, 맞춤형 진단·예측 기기 및 시스템과 새로운 형태의 건강관리·의료서비스를 포괄하는 다학제간 첨단 융합산업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고령자 대상뿐만 아니라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후반의 전 연령과 관련된 산업분야로 성장률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천연물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 개발 및 웰니스 관련 영역을 국내외 사례와 더불어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천연물은 그 자체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므로 천연물로부터 새로운 항산화제의 개발은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천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질환별 효능평가, 작용기전, 독성평가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천연물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소화기운동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최신 동향(손의동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소화기 계통 (식도, 위, 장관, 담낭)의 주요증상은 통증, 섭취 장애, 오심, 구토, 변비, 설사, 토혈, 혈변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운동기능의 이상으로 많은 증상을 동반한다. 최근 많은 유병률을 나타내는 역류성 식도염, 대장염에 대한 운동기능 이상에 따른 신호전달의 변동 기전을 알아보고자 한다. 소화기운동에 대한 연구개발 동향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나고야의정서 관련 국제분쟁 사례 및 대응 방안(박원석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외국의 동물, 식물, 미생물뿐만 아니라 토착원주민 또는 지역공동체(IPLC)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전통지식을 연구, 개발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 그 이익의 일부를 제공국 또는 IPLC와 공유할 것을 요구하는 나고야의정서 이행과 관련, 제공국과 이용자 간에 발생한 또는 발생할 수 있는 분쟁사례의 원인, 형태, 고려사항, 대응 방안 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