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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옵디보, 화학요법 대비 유의미한 생존 연장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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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화학요법 대비 유의미한 생존 연장 효과 입증

비소세포폐암 및 두경부 편평세포암 관련 2건의 3상 결과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32% 줄여
기사입력 2018.04.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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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제품사진.jpg
 
[아이팜뉴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 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 박혜선)은 지난 16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옵디보(사진)의 임상연구 CheckMate-078과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 CheckMate-141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임상연구 결과 옵디보는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 CheckMate-078은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도세탁셀을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의 주요 3상 연구이다. 이번 임상은 중국 허가 임상인 만큼 등록된 환자의 약 90% 이상이 중국인이었다.

임상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사망 위험은 도세탁셀 대비 32% 낮았다. 1차 유효성 평가지수인 전체 생존기간을 살펴보면 옵디보 투여군은 도세탁셀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PD-L1 발현율이나 비소세포폐암의 조직학적 특징과 관계없이 나타났다.

이 임상연구의 2차 유효성 평가지수는 객관적 반응률(ORR) 및 반응지속기간 중간값(mDOR)이었다. 옵디보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17%로 도세탁셀 투여군 4%보다 4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은 옵디보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반면 도세탁셀은 5.3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3, 4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옵디보 투여군이 10%, 도세탁셀 투여군이 47%였고,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율도 옵디보 투여군(3%)보다 도세탁셀 투여군(5%)이 더 높게 나타났다.

CheckMate-078의 임상 책임자인 우 이롱(Yi-Long Wu) 박사는 “중국의 폐암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암 중에서도 폐암 사망률이 높다. 등록된 환자의 약 90%가 중국인인 이번 옵디보의 연구 결과는 획기적이다. 옵디보는 면역항암제로서 처음으로 화학요법과 비교해 전체 생존기간 등 핵심 평가지수에서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입증하면서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1월 BMS는 옵디보를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중국 식품의약품처(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제출한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심사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6일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된 또 다른 임상연구 CheckMate-141는 백금기반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옵디보를 표준 화학요법인 메토트렉세이트, 도세탁셀, 세툭시맙 중 연구자가 선택한 치료제와 비교하는 공개형, 무작위 3상 연구이다.

해당 임상연구를 최소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사망 위험은 화학요법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옵디보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7.7개월로 대조군인 화학요법 투여군 5.1개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 16.9%, 화학요법 투여군이 6.0%였다.

이번 임상 결과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화학요법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 발표된 임상 결과와 일치했다.

옵디보의 장기적인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서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나타났다. 옵디보는 PD-L1 발현율 1% 이상인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45% 낮췄고, PD-L1 발현율 1% 미만인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의 2년 시점 사망 위험을 화학요법 대비 27% 감소시켰다.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의과대학 힐만암센터(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 Hillman Cancer Center, Pittsburgh, Penn)의 로버트 L. 페리스(Robert L. Ferris) 박사는 “면역항암제는 표준치료와 비교해 장기 생존의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두경부 편평세포암 치료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임상에서 확인된 옵디보의 지속적인 전체 생존 연장 효과는 생존기간 중간값이 6개월 미만인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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