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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국내 제약’, ‘리베이트 영업 근절’에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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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리베이트 영업 근절’에 앞장서야

‘리베이트 근절’ 정풍 운동, 세계적으로 거세게 불어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를
기사입력 2018.10.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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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회관.jpg
 
[아이팜뉴스] 이제는 전공의들 까지 ‘리베이트 근절’을 선언한 가운데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주력 제품을 제네릭으로 제품력을 구성하고 있는 중견-중소 제약사들의 판매 전략에도 혁신적인 수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동안 리베이트 수수는 수십년간 관행처럼 진행되어 왔으며, 지금은 ‘김영란법’ 시행이후 수면하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자제하고 있으나 과연 ‘리베이트 근절’의 뿌리가 뽑힐지가 여전히 의문시 되고 있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은 그나마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코마케팅으로 신약 등을 위탁판매 하거나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국산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 영업활동도 함께 이루어져 제품력에서 여전히 열세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국산신약-개량신약 개발이 어려운 상당수 국내 중견 제약사나 중소 제약사들의 경우 제네릭이 주력 제품군을 형성, 치열하게 판매, 생존을 할 수밖에 없어 그 과정에서 은밀하게 리베이트를 건네거나 처방전 유치 과정에서 무리(?)한 판매가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리베이트 근절’ 사각지대에서 줄타기 영업 활동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폐쇄적인 환경에서 리베이트를 강요받는 전공의가 없도록 회원 교육은 물론 내부 자정을 이끌어갈 것을 선언 한 것은 중요한 의마가 함축되어 있다.

이제는 전공의들이 의료계의 ‘리베이트 근절’에 동참 한 것은 상층권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도 근절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 향후 병원계의 자정 운동이 본격화 할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0일 서울시의사회 회관 5층 강당에서 제22기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리베이트 근절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승우 회장은 “최근 불법 리베이트 혐의를 받은 의사 중에는 전공의도 포함돼 있다.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진 않았지만, 불법 리베이트를 인지하지도 못한 채 대부분 의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며 “잘못을 숨기기보다는 젊은 의사로서 먼저 리베이트 근절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윤리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협은 리베이트 문제의 기본적인 이해와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카드뉴스와 동영상을 제작해 공식 SNS에 공유하는 등 즉각 대응한 바 있으며, “리베이트 문제는 오래전부터 전공의 사회 한구석에 있었지만 수십 년 전부터 이어오던 관례이기 때문에 어떤 법적 문제가 있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며 앞으로 전공의 내부 자정운동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들은 ‘리베이트 근절’ 선언에서 △전공의 개인과 의국에 제공되는 어떤 형태의 경제적 이익도 거절 △불법 리베이트를 인지하고 거부할 수 있도록 전공의 교육에 앞장 △전공의가 아닌 다른 의료인의 불법 리베이트에도 용기 내어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제 전공의들도 ‘리베이트 근절’을 선언한 만큼 의료계는 물론 제약업계도 근본적으로 혁신적인 마인드로 리베이트 제공을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발하고 있다.

특히 중견-중소 제약사들이 제네릭 허가 과정에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경쟁력 있는 제네릭을 확보하는 방식도 개선, 무분별한 제네릭 양산을 막아야 할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제네릭 양산은 결과적으로 리베이트 수수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과 일맥상통 하는 것이기에 국내 제약사들의 대동소이한 ‘백화점식’ 제품력을 형성하는 기반도 이제는 개혁하여 전문적인 제품력으로 진료 영역별로 계열화 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자세 전환도 절실해 지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의지는 언제든지 휴화산이 폭발할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기에 이미 전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의사들의 리베이트 정풍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잘못된 관행을 던져 버리는 용단을 내려야할 시기가 지금인 것이기에 제약사 경영진들이 ‘리베이트 영업’을 포기하는 용단을 내리는 각성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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