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원)와 건양대학교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윤대성)는 20일 인체유래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생체 바이오 소재 의료기기에 대한 공동연구 등 재생의학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첨복재단은 2016년부터 인체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인체유래 바이오 소재 관련 재생의료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약 7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산업통상자원부 44억원, 대구시 20억원 등)로 구축됐다.
인체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현재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전량 소각되는 지방흡입술로 생성된 많은 인체지방을(추계에 따라 약 100∼1000톤) 고부가가치 재생의학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 폐기물도 줄이고, 고부가가치 재생의학 원료도 생산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인체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사업의 기반 구축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으로 버려지는 인체지방에서 추출된 인체유래 콜라겐 및 이를 함유한 의료기기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대구시와 함께 추진 중(사업명: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실증, 75억원 규모)에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국가비전을 선포하고, 바이오산업, 제약 산업, 의료기기 산업을 차세대 5대 수출 산업 및 3대 전략적인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구첨복재단은 바이오헬스 육성계획에 발맞춰 인체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센터를 통해 재생의학 분야 생체 바이오 소재 개발 및 활용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첨복재단과 함께 생체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활성화 등 의료분야에서 신소재의 개발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와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인체유래 바이오 소재개발 연구 활성화, 의료기기 개발 및 나아가 첨단의료산업 육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양 기관은 ▲의료분야 국가 R&D 연구과제 공동 발굴, 기획 및 수행 ▲시설·장비의 공동사용 및 연구개발 인력의 교류 ▲생체 바이오 소재 및 의료기기의 성능시험, 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 ▲의료기기 제품화 및 사업화 지원 ▲학술대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 공동 개최 및 상호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첨복재단 김종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가 상호발전에 기여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