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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최대집 의협 회장, ‘코로나19 총체적 방역 실패’ 박능후 장관 경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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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코로나19 총체적 방역 실패’ 박능후 장관 경질 요구

기자회견 열어 “중국발 입국자 입국금지 조치 즉시 시행 및 전문가 자문그룹 전격 교체 필요” 강조
기사입력 2020.02.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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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사진2.jpg▲ 24일 최대집(가운데) 의협 회장이 방상혁(오른쪽) 상근부회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총체적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즉각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정부가 심각단계로 위기 경보를 격상했다. 그간 의협은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해야 함을 역설했지만 정부는 뒤늦게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며 “지금 지역사회 감염이 빠른 속도로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다. 여태까지는 총체적 방역 실패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골든타임을 놓쳤지만 이제라도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협은 한 달 전인 지난 1월 26일부터 감염원의 차단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들의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함을 무려 6차례나 강력히 권고했으나 정부는 오늘 이 순간까지도 의협의 의학적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코로나19 발생국가가 됐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명백한 방역의 실패이며, 그 가장 큰 원인은 감염원을 차단한다는 방역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무증상 감염자들 역시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고 상당한 감염력을 지닌다는 것이 최근의 의학적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것은 중국 등 위험지역의 문을 열어놓고 유증상자들을 검역에서 걸러내는 것으로는 해외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중국발 입국 금지를 전면적으로 즉각 시행해야 하는 이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기진단과 격리, 치료 그리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어 등의 조치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해외 감염원이 끝없이 유입되어서는 절대로 우리는 이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총체적 방역 실패의 책임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차원에서 마스크 등 핵심 의료 보호 장구의 중국 반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자문그룹의 전격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3일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집단행사를 연기하지 않아도 되니 방역조치를 병행해서 추진하라고 권고’한 것은 명백한 정부의 실수이다”고 비난했다.

최 회장은 “현재 알려진 평균 잠복기를 감안하면 현재 폭증한 환자의 상당수가 이 잘못된 권고 기간과 겹친다. 한마디로 정부가 완전히 잘못 예상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대통령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오판하게 자문한 비선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이 지난 한 달간 정부 방역 실패의 단초를 제공한 인사들이다.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함으로써 엄청난 피해를 야기했다. 그런데 여전히 이들이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의료계의 대표인양 정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며 “전문가 자문그룹 역시 실패를 인정해야 하고, 이들에 대한 전격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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