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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 로봇 도입해 진료 지원

서울디지털재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약 맺고 살균, 발열감지, 운송로봇 등 6대 도입
기사입력 2020.03.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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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감지로봇1.jpg▲ 표창해 서울의료원장 직무대행이 의료원 로비에 설치된 발열감지로봇 앞에서 열화상카메라 화면을 지켜보고 있다.
 
[아이팜뉴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표창해)은 13일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지원 로봇’ 6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고한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과 협약을 맺고 음압병상 살균, 의료폐기물 운송, 발열감지 로봇 등 총 6대를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로봇 도입의 취지는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며, 로봇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 중앙-지방 간 협력 사례기도 하다.

의료지원 로봇 3종은 ▲살균로봇 ▲발열감지로봇 ▲운송로봇이다. 각 2대씩 총 6대가 운영된다.

살균로봇은 음압병실에서 사용된다. 친환경 UV(자외선) LED를 쏘는 기능과 공기를 흡입해 살균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약품 살포 방식이 아니어서 상시로 운영 가능하고, 로봇 팔이 이동하면서 손이 닿지 않는 바이러스 사각지대까지 살균‧소독하는 장점이 있다.

발열감지로봇은 서울의료원 출입구, 로비 등에서 일반 내원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시민이 화면을 바라보면 대상의 키에 맞춰 화면의 각도가 바뀌며, 자동으로 열을 측정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발열확인을 받으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가까운 선별진료소 위치가 화면에 안내된다. 손으로 직접 누르지 않아도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세정액이 분사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운송로봇은 서울의료원 의료진·확진자가 사용한 의복과 의료폐기물 등을 특정 장소로 운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사람의 인상착의를 인식해 로봇 운용자를 따라서 움직이거나 입력한 동선에 따라 스스로 이동하도록 프로그램이 돼 있다.

이와 관련, 서울의료원은 12일 서울디지털재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의료지원 로봇 도입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사태 대응 및 서울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한 로봇 기술의 선제적 도입 ▲의료종사자 지원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 도입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공동 수집 및 분석 ▲로봇 및 스마트 솔루션 도입 성과에 대한 국내외 홍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협력분야를 추가 발굴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새롭게 부임한 정광현 서울의료원 행정부원장은 “서울의료원이 서울시를 대표하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후 병원을 통째로 바꾸는 작업을 거쳐 확진환자 입원이 80여명을 넘어서다보니 수반되는 인적, 물적 소진이 유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수행해야 할 일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분야별 역할도 다양해진 병원 현장에서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의료진과 현장 근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의 의료여건에 첨단기술의 접목을 더욱 강화하는 대안도 마련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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