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고대 안암 안기훈 교수팀, 조산과 입덧 관련성 AI기법 통해 밝혀내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고대 안암 안기훈 교수팀, 조산과 입덧 관련성 AI기법 통해 밝혀내

입덧·속쓰림으로 나타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주염의 2.88배 높은 강도로 조산에 영향
기사입력 2020.03.31 11:4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4명 교수.jpg▲ (왼쪽부터)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치과 송인석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 공동연구팀
 
[아이팜뉴스] 치주염이 조산과 관련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입덧이 조산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나와 학계에 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치과 송인석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 공동연구팀이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주염, 조산의 연관성을 인공지능(AI)기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위식도역류질환이 치주염보다 약 2.88배 높은 강도로 조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료받은 731명의 산모데이터를 대상으로 랜덤포레스트 인공지능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큰 요인이고 임신부의 연령, 기출산력, 수축기혈압, 다태아임신여부, 교육수준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이 13번째, 치주염이 22번째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국내에서 연간 약 450만명이 치료를 받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임신중에 입덧으로 나타날 수 있고, 입덧은 산모 10명중 8명이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없던 사람도 입덧을 하게 되면 잦은 위산의 역류, 식도하부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위식도역류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입덧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안기훈 교수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위험요소를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대표적인 임신 증상인 입덧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기면 위식도역류질환의 진단이 늦어지고 악화돼 조산의 위험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Determinants of Spontaneous Preterm Labor and Birth Including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and Periodontitis’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되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 교수는 조산을 방지해 건강한 신생아가 탄생할 수 있도록 다수의 연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조산의 위험인자로 비만도, 혈압, 혈당, 자궁경부손상이 중요함을 인공신경망분석으로 밝혀내는 등 최근에 조산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연구하고 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