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아동병원은 물론 급성기 병원 입원환자 및 병원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COVID-19 IgM/IgG RAPID TEST 국내 신속 사용승인을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간곡히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동병원협회는 “전문가들은 앞으로 최소 2년 동안 COVID-19가 유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이의 적극적 대비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선별진료소 설치가 가능한 병원은 335곳에 불과하다”며 “아동병원을 비롯해 선별진료소 미설치 전국 1000여곳의 급성기병원, 1470곳 요양병원의 입원환자 및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상급종합병원처럼 모든 입원환자에 RT-PCR 전수조사를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아동병원협회는 “오는 9월 계절 독감 유행과 맞물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지 못할 경우 지난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큰 혼란이 예상되므로 COVID-19 IgM/IgG RAPID TEST와 같은 1차 스크린 테스트 등 단시간 내 환자 판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양동 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아동병원은 경영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곧 소아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철저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을 경험하지 않도록 정책과 제도적 지원은 물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조속한 시일 내 신속 사용승인 허가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