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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협의회, 전국 1만명 봉직의 적극적 참여 호소

호소문 발표 “정부, 의사들 의견을 묵살 공권력 이용 의료계 미래 짓밟고 있어”
기사입력 2020.08.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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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31일 ‘전국 봉직의 회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현재 의사들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을 저지하고, 국민의 건강과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강경 투쟁의 선봉에 서 있지만, 정부는 의사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공권력을 이용해 우리 의료계의 미래들을 무참히 짓밟고 있으며,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서 정책을 추진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바로 그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던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고발했다”고 강조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이 호소문에서 “코로나19 밀접 접촉으로 인해 자가 격리 했었던 전공의, 타 지방으로 파견 나가있었던 전공의, 밤새 뇌출혈 환자 수술에 참가했던 전공의도 있었으며,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13만 의사들의 마음은 모두 분노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정부의 만행은 이제 도를 넘었으며,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폭압적이고 반 헌법적인 법 규정을 통해서 의사들을 짓누르고 있으며, 잘못된 의료 정책을 통해서 국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정부임에도, 정부는 의사들을 국민을 볼모로 잡고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 ‘정책 철회’라는 한 마디만 이야기하면 의사들의 파업도 종료되고 국민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음에도, 정부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으며, ‘유보’, ‘중단’, ‘보류’, ‘추후 재검토’ 등의 말장난으로 의사들을 능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소문에서 병원의사협의회는 “이제 의사들의 투쟁은 거짓에 저항하는 진실을 위한 투쟁이고, 의료계와 국민 건강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 되었으며, 지금 의사들이 물러나면 더 이상 이 나라 의료의 미래는 없을 것이며, 의사들은 정부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노예로 전락하게 될 것이기에 이제 의사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없다”고 지적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하나 된 목소리와 하나 된 의지로 뭉쳐서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는 것 뿐이며,  이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들이 앞장서서 전장에서 싸우고 있고,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이제 봉직의들이 힘을 모아야 하고, 힘들어하는 동지들과 우리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호소문은 ‘전국의 봉직의 회원들께 부탁드린다’면서 “분노하십시오! 고발당한 전공의, 전임의들은 지난 날 우리 자신임을 잊지 마십시오. 행동하십시오! 정부 정책의 부당함과 의사 투쟁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나서주십시오. 뭉쳐주십시오! 강력한 투쟁을 위해 나와 내 동료가 동지가 되어 하나된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분노하고, 행동하고, 뭉치기 위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문을 두드려주십시오. 이미 1만명 이상의 봉직의 회원들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에 모여 있으며, 더 모여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호소문에서 “모이면 모일수록 더 강한 힘이 생기고 투쟁은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이며,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봉직의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며, 봉직의 회원들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봉직의에게 드리는 호소문’ 전문이다.

<전국 봉직의 회원들께 드리는 호소문>

현재 의사들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을 저지하고, 국민의 건강과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강경 투쟁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의사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공권력을 이용해 우리 의료계의 미래들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서 정책을 추진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바로 그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던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고발했습니다. 그 중에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으로 인해 자가 격리 했었던 전공의, 타 지방으로 파견 나가있었던 전공의, 밤새 뇌출혈 환자 수술에 참가했던 전공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13만 의사들의 마음은 모두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부의 만행은 이제 도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폭압적이고 반 헌법적인 법 규정을 통해서 의사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잘못된 의료 정책을 통해서 국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정부임에도, 정부는 의사들을 국민을 볼모로 잡고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정책 철회’라는 한 마디만 이야기하면 의사들의 파업도 종료되고 국민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음에도, 정부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유보’, ‘중단’, ‘보류’, ‘추후 재검토’ 등의 말장난으로 의사들을 능멸하고 있습니다.

이제 의사들의 투쟁은 거짓에 저항하는 진실을 위한 투쟁이고, 의료계와 국민 건강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 되었습니다. 지금 의사들이 물러나면 더 이상 이 나라 의료의 미래는 없을 것이며, 의사들은 정부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노예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의사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하나 된 목소리와 하나 된 의지로 뭉쳐서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는 것뿐입니다. 이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들이 앞장서서 전장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이제 봉직의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힘들어하는 동지들과 우리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나서야 합니다.

전국의 봉직의 회원들께 부탁드립니다.

분노하십시오! 고발당한 전공의, 전임의들은 지난 날 우리 자신임을 잊지 마십시오.

행동하십시오! 정부 정책의 부당함과 의사 투쟁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나서주십시오.

뭉쳐주십시오! 강력한 투쟁을 위해 나와 내 동료가 동지가 되어 하나된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분노하고, 행동하고, 뭉치기 위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의 문을 두드려주십시오. 이미 1만명 이상의 봉직의 회원들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에 모여 있습니다. 더 모여 주십시오.

모이면 모일수록 더 강한 힘이 생기고 투쟁은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봉직의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봉직의 회원들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20년 8월 31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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