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유행은 ‘뉴노멀(New Normal)’로 불릴 만큼 사람들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켰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비대면(언택트) 문화의 확산을 들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및 기업들이 다양한 비대면 건강관리 관련 사업과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관리도 온라인 주문= 코로나19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시장 중 하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4년부터 연평균 11%가량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평균보다 5~9%가량 더 늘어나며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건강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공식몰 오픈 등 온라인 판매를 위한 비대면 유통 채널에 힘쓰고 있다.
▲ HK inno.N 뉴틴몰
대표적으로 지난 9월 오픈한 HK inno.N(구 CJ헬스케어)의 ‘뉴틴몰’은 건강제품 브랜드 ‘뉴틴’ 제품군을 포함해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 홍삼 제품, 숙취해소음료 등 다양한 HK inno.N의 제품을 판매한다. 회사 이름을 내세우는 다른 온라인 몰과는 달리 뉴틴몰은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뉴틴몰은 기능별, 대상별 등 다양한 맞춤형 메뉴를 제공해 필요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어 편리하게 소비자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스마트폰앱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도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검진결과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5개의 만성질환 건강위험 요인이 1개 이상인 대상자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해 건강상태 개선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총 24주에 걸쳐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혈압, 체성분 등 건강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식이요법 등 식단관리, 운동 관리, 건강 상담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도 비대면으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 코로나19는 사람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활동도 바꿔놓았다. 프로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이나 제한된 좌석으로 열리며, 피트니스 센터를 직접 찾기보다 집에서의 홈트가 일상화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던 마라톤 대회도 비대면으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서울 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경주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등 올 하반기 마라톤 대회들은 언택트 마라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언택트 마라톤의 세부적인 방식은 대회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대회기간 중에 각자 원하는 곳에서 주어진 거리를 뛰면 그 기록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최 측으로 전송이 돼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좋아하는 운동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