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트온이 개발한 책 소독기 ‘북 마스터(Book Master)’ (사진 제공=센트온)
[아이팜뉴스] 국내 프리미엄 향기마케팅 전문 기업 센트온(ScentOn, 대표 유정연)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이내에 제거할 수 있는 책 소독기 ‘북마스터(Book Master)’ 개발에 성공, 국내에 먼저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센트온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생물안전센터 내 BSL-3시설)에서 시험한 결과 신제품 책 소독기인 북마스터가 책 속에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이내에 99.9% 제거할 수 있다는 시험 결과를 얻었다.
센트온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실제 제거 능력이 입증된 제품은 아직 없었다. 최근까지의 다양한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능력을 입증하고, 출시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책 소독기는 책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기기로, 도서관은 물론 각급 학교, 박물관, 책을 대여해 주는 곳 등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다.
특히 책은 장기간 보관한다는 점과 여러 사람이 보는 책에는 종이 자체의 섬유질과 먼지, 사람의 손, 온·습도 등의 주변 환경으로 인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나 세균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
보건 관련 전문가들은 “여러 사람 손을 거치는 책에는 병원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어린이,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책을 통해 전염병 감염도 될 수 있다. 도서관은 도서 대출 전과 반납 후 책 소독기 등을 통해 청결 유지하는 등 철저한 책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센트온 기술연구소 조원옥 소장은 “센트온의 책 소독기 북마스터는 UV-C LED와 램프, 소독약제 등의 효과적인 조합으로 만들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제거 효과와 다양한 세균에 대한 살균력이 뛰어나다. 특히 세계 최초 특허 기술인 ‘도서 회전 방식’을 채택해 도서를 회전시켜 펼쳐 줌으로써 살균·소독 효과가 책 내부까지 골고루 작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센트온은 이미 지난 10여 년간 헌법재판소, 국방부, 국사편찬위원회, 서울 책보고 등 공공기관과 초, 중, 고, 대학교를 포함한 각급 교육기관에 책 소독기를 공급했다. 전국 120여개의 가맹점을 통해 유지 보수망을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공급과 서비스가 가능하다.
센트온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시작함과 동시에 국내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책 소독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센트온 책 소독기 제품의 금년 매출이 5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매우 주목하고 있는 제품이라서 조만간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센트온은 신제품 책 소독기 북마스터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020년 온라인 도서관대회’ 온라인 부스와 센트온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