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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보톡스 이용 눈물흘림증 치료 성공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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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보톡스 이용 눈물흘림증 치료 성공률 90%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로 국내 처음 연구 진행…국제 학술지 ‘Toxin’에 게재
기사입력 2021.02.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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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눈물흘림증 치료에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을 눈물흘림증 치료에 적용, 약 90%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신현진 교수는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로 국내 처음으로 무작위 임상연구를 진행해 지난 1월 SCI급 국제 학술지인 ‘Toxin’에 게재했다.

 

눈물흘림증 보톡스 치료.jpg
눈물흘림증 보톡스 치료

 

신 교수는 대상을 보툴리눔 톡신을 결막(그림 A)에 넣은 군과 피부(그림 B)에 주입한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두 군 모두 약 90%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10%에서는 일시적인 복시나 눈꺼풀 처짐, 건조증이 발생했으나 주사 후 1개월 내 호전됐다.

 

효과는 약 5개월 지속됐으며, 다른 사람에게 치료를 권할 의향을 묻는 설문에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신현진 교수는 “보툴리눔 독소는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해 눈 주위에 주입하는 미용성형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눈물 흘림의 치료 목적에도 효과적”이라며 “진료실에서 1~2분 정도 소요되는 시술”이라고 밝혔다.

신현진 교수.jpg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

 

신 교수는 이어 “이 시술은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겨울에만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는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눈물흘림증은 ‘유류증’이라고도 한다. 결막낭 안에 눈물이 괴어 눈꺼풀 밖으로 넘쳐흐르는 증상이다. ‘눈가가 짓무르고 아프다’, ‘안경에 김이 서린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흐리게 보인다’, ‘야외활동 시 눈물을 계속 닦느라 번거롭다’ 등의 불편감을 호소한다. 심한 경우 눈물로 눈을 반복적으로 비비면서 만성 안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눈물흘림증은 중년과 노년 여성에게 흔하다. 백내장과 눈꺼풀 처침과 함께 노년기 안질환의 대표로 꼽힌다. 유병률도 증가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물흘림으로 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환자는 2016년 1만명에서 2019년 1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눈물흘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를 승인했으며, 신 교수의 이번 연구는 그 효과에 대한 국내 첫 임상시험 연구다.

 

신 교수는 그동안 눈물흘림증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으며, 눈물흘림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비강내스테로이드 주입술’은 신 교수가 소개해 지난 2020년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Forum of Allergy & Rhinology’에 게재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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