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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협심증 정확히 집어내는 ‘한국인 협심증 예측모델’ 개발 注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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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정확히 집어내는 ‘한국인 협심증 예측모델’ 개발 注目

고대안암 박성미 교수팀, 비전형 증상에도 선별력 크게 높여
기사입력 2021.06.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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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심장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협심증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 생겨 흉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으로 진행하여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슴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많은 환자들이 협심증 외 근골격계 질환, 대상포진, 호흡기질환, 정신질환 등이 원인인 경우가 있어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협심증을 감별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조동혁, 박성미)이 한국인에게 적합한 협심증 예측모델 개발에 성공,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심전도 기반 QT 간격을 활용한 예측법으로서, 기존의 서양인 기준의 협심증 모델에 QT 간격을 추가하여 한국인 협심증의 예측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이다.
 
협심증 환자들이 협심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QT 간격이 크다는 것은 이미 기존 연구들을 통해 밝혀져 있었다.
 
QT 간격은 심전도 검사항목중 하나로서, Q파의 시작에서 T파의 끝까지의 시간을 말하며, 심실이 수축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완을 마칠 때까지의 간격이다. 관상동맥의 협착은 심근 허혈을 유발하고 심근허혈은 심실 세포들의 재분극 시간을 다르게 하여 QT 간격을 증가시킨다.
 
박성미 교수팀은 이 점에 주목했다. 박 교수팀은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흉부증상을 호소한 환자 1741명이 국내 11개 병원의 외래에서 측정한 심전도 QT 간격을 확인했다.
 
그 결과 협심증 환자에서 QT 간격은 444msec, 비협심증 환자에서 429msec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
 
또한 협착된 관상동맥의 수가 많고 협착 정도가 심할수록 QT 간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QT 간격의 증가는 증가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2.27배 협심증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규명하는 등 임상에서 QT 간격이 협심증 진단 과정에서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박성미 교수는 “심전도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흉통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라고 설명하며 “이 연구 결과는 비싼 비용이 드는 검사 없이도 협심증의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협심증 환자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여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여성환자에서와 같이 비전형적인 흉통으로 내원하였을 때 서양인 남성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예측모델로는 협심증에 대한 위험도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로 개발된 예측모델의 적용을 통해 비전형적인 흉통의 진단정확도를 높이고 조기 발견 및 치료로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Incremental value of QT interval for the prediction of obstructive coronary artery disease in patients with chest pain)는 한국인여성흉통등록사업연구(KoROSE)로 진행되었으며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지난 5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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