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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의협 “60세 미만 잔여 백신 예약 방식 ‘SNS로 일원화’ 보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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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60세 미만 잔여 백신 예약 방식 ‘SNS로 일원화’ 보류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 방식에 대한 입장 통해 이같이 밝혀
기사입력 2021.06.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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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의사협회는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60세 미만의 코로나19 잔여 백신 접종 예약 방식을 네이버·카카오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일원화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달 4일부터 백신 잔여량이 발생할 경우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한 신속 예약 방식을 원칙적으로 적용하고, SNS를 이용하기 어려운 60세 이상은 기존 방식처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의협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 방식을 기존 전화 예약 방식에서 SNS만을 통한 예약 방식으로 일원화함으로 인해 전 국민적인 혼란이 심화되고 있으며, 더불어 일선 의료기관 또한 행정업무 가중으로 인해 백신 접종 업무 차질마저도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신 접종은 기본적으로 환자에 대한 세심한 예진을 필수조건으로 하는데, 기존 전화 예약 방식은 기본적으로 의료기관 인근의 단골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SNS만을 통한 예약 방식에 비해 보다 더 세심한 예진이 가능하다는 순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만을 통한 예약방식은 SNS에 익숙한 젊은 층이 유리해 고령자 접종률 제고를 통해 사망률을 낮추려는 정부 의도와도 맞지 않고,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최소 17시까지 의료기관에 도착해야 하는데 SNS를 이용한 방식의 경우 기존 전화 예약 방식보다 원거리 환자가 많고, 이에 퇴근 시간에 맞물릴 경우 근본적으로 접종 불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오히려 백신 폐기량만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SNS만을 통한 예약 방식은 오후 4~5시 경에 SNS에 신청된 사람에게만 통보가 이루어져 통보되지 않은 환자들은 예약 확인을 위해서 의료기관으로 전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경우 전화 폭주현상 등 의료기관의 행정업무 가중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칫 의료기관의 혼란과 국민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 방식의 변경 즉, SNS만을 통한 백신 예약 방식 일원화는 매우 신중하게 추진돼야 하며, 이에 보다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보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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