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국내 최초로 보건의료 R&D 그랜트 라이팅(제안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보건의료 R&D 제안서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추진’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추진 기관으로 고려대의료원과 한국기부문화연구소를 공동 선정하였다.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제안서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외 보건의료 연구 분야에 상당한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미국국립보건원(NIH),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웰컴 트러스트 등이 지원한 보건의료 R&D 지원금 규모는 48조원에 이른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부 및 민간에서 보건의료 R&D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연구자들의 제안서 작성능력의 수준 차이로 인해 연구기회와 연구비용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연구자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저해하고 R&D 생태계의 건전성을 악화시켜 연구 효과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NIH의 경우, 연구자간 연구비용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제안서 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연구자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진연구자를 비롯하여, 보건의료 R&D 관련 연구자, 충북 소재 기관 근무 연구자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NIH를 포함한 보건의료 R&D 분야 전문 강사진에 의한 온라인 기본 교육 후, 실제 제안서 작성은 워크숍과 멘토링을 하게 된다. 또한 교육이수 자격을 갖춘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문 자격증 연계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전문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고대의료원과 한국기부문화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향후 새로운 자격증 운영 제안 및 고대 의료원 내 한국 그랜트맨십교육센터 설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보건의료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제안서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 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자 간 연구기회 및 연구비의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연구자의 국제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연구자 중심의 교육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 의료원은 국내 보건의료 연구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주목받고 있고, 한국기부문화연구소는 지난 20년간 국내외 그랜트 라이팅 부트 캠프를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