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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 김병수-강가원 교수팀, 한국인 'MGUS' 질환 특성 국내 최초 규명

국내 MGUS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의 근거 마련 의의 커
기사입력 2021.10.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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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jpg
고대안암병원 전경

 

[아이팜뉴스] 고대안암병원 혈액내과 김병수-강가원 교수팀은 MGUS(의미 불명의 단세포군감마글로불린병증) 환자를 10년 간 장기 추적 관찰 한 결과, 한국인에서의 MGUS의 특성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김병수-강가원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청구 자료를 분석하여 2007년 1월 1일부터 2009년 8월 31일까지 MGUS로 진단된 환자 470명을 대상으로 10년간의 경과를 관찰한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이에 따르면, 약 34%에 해당하는 158명이 유증상 단세포군감마글로불린혈증으로 진행했고, 약 29%인 134명이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했다. 이는 MGUS로부터 다발골수종 진행률이 10% 정도로 발표한 서구 논문 결과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환자 중 54.04%에서 고혈압, 40.64%에서 당뇨병, 42.55%에서 고지혈증, 29.57%에서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유병률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결론적으로, 국내 MGUS 진단 시 정확한 진단을 위한 충분한 검사 및 이후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 여부에 대한 면밀한 관찰,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함을 확인한 것이다.
 
MGUS는 말초혈액에서 단세포군감마글로불린병증(Monoclonal Gammopathy) 소견을 보이기는 하나 환자에게 유의미한 병적 증후 혹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은 질병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에서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등 악성 혈액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수적이다.
 
MGUS 진단 후 다발골수종을 포함하여 악성 혈액질환으로의 진행률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는 연구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령화로 인하여 MGUS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매우 중요하지만, 최근까지 우리나라 이에 대한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는 드물었다.
 
또한 한국인에 대한 데이터와 연구가 부족하여 서양인환자들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삼아왔으며, 한국인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한편 김병수-강가원 교수팀의 연구 논문 ‘A nationwide study of patients with monoclonal gammopathy of undetermined signifcance with a 10‑year follow‑up in South Korea’은 네이처지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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