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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이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실험동물 전용 플레이그라운드’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실험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으로, 단순한 산책이나 놀이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복지향상을 추구한다. 더불어 체계적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재단이 조성하는 플레이그라운드는 약 547㎡로, 국내 연구기관 중 최대 규모이다. 재단은 인간생명 연장을 위해 불가피한 동물실험은 진행하지만, 실험동물이 살아있는 동안 가능하면 고통받지 않는 최적의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동물실험의 3R 원칙인 대체(Replacement: 최대한 비동물 실험으로 대체), 감소(Reduction: 사용동물 수 최소화), 고통 완화(Refinement)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실험동물 전용 플레이그라운드까지 갖춰 동물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려 한다.
조성되는 플레이그라운드는 재단 실험견이 먼저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다른 종의 실험동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할 예정이다. 플레이그라운드에는 안전펜스와 내부 인조잔디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터널, 미끄럼틀, 바닥분수대, 풀장, 볼풀공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천막, 이동장, 건조장치 등 기타 부대시설도 비치된다. 또한 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해 ‘실험견 복지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험동물 복지 및 윤리 교육 △실험동물 재활훈련 교육 △동물보건사 및 실험동물기술원 실습교육 △실험동물 환경 풍부화 연구 △동물매개치료 연구 등까지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실험동물들이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도록 여러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동물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픈 환자를 살려줄 신약과 의료기기를 빠르게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재단 실험동물센터장은 “생명윤리, 비임상시험, 원헬스(One-Health)의 중심 매개자로 실험동물의 생명 존엄성을 지키고 복지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