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8일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본회 회원 430명이 십시일반 모금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후원 성금 6443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피난민 및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단기간에 복구하기 힘든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빠른 성금 전달을 위해 3월 4일부터 7일까지 본회 회원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후원 성금을 모금했다. 짧은 모금 기간에도 각 구의사회 및 특별분회의 협조를 통해 본회 회원 등 430여명이 후원 기금 모금에 참여했고,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30만원까지 성금을 전달해와 총 6443만원의 후원 금액을 모금했다.

이날 긴급구호 후원 성금 전달식에서 이고르 데니슉 우크라이나 대리대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힘겨운 시간에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이 성금을 지원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며 “가능하다면 의사단체로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는 의약품과 응급처치 용품이 있다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우리나라도 70년 전에 전쟁을 겪으면서 각종 재해를 경험했고, 당시에 세계 각국의 많은 지원과 협력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어 말씀하신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작금의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국민뿐만 아니라 의사회원들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요청하신 부분인 의약품 및 의료용품 등을 후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