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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 제55차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43개 초청 강연과 48편 구연 및 포스터 발표…한국인의 비만 증가 추세와 진단기준 명쾌히 제시
기사입력 2022.03.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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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1~12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Comprehensive care for people with obesity’라는 대주제 아래 43개의 초청 강연과 48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로 제55차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울산의대 박혜순 교수가 ‘Comprehensive Perspective on Obesity in Koreans’라는 주제의 프레너리 강연을 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국내 비만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알리며 특히 남성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30~50대 중장년층에서 대략 50% 이상이 비만이라며, 이로 인한 합병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비만을 진단하는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와 허리둘레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비만 관련 질환의 발생률,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비만 진단 지표로서 BMI와 허리둘레의 중요성을 입증했는데, 특히 한국의 비만 진단기준이 BMI 25kg/㎡로 서구인보다 낮게 설정된 이유를 주요 연구 결과를 통해 강조했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분석해 한국인의 경우 서구인에 비해 BMI가 약 5kg/㎡ 낮은 수준에서 당뇨병, 고혈압 등 비만 관련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여러 근거 자료를 통해 입증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대한비만학회의 진단기준을 재확인했으며, 저체중<18.5, 정상체중 18.5-22.9, 비만전단계 23-24.9, 1단계비만 25-29.9, 2단계비만 30-34.9, 3단계비만 ≥35kg/㎡의 분류와 복부비만의 기준으로서는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가 합당한 진단기준임을 명쾌히 제시했다.


또한 건보공단의 건강검진에서 서양인의 기준인 BMI 30kg/㎡ 이상을 비만으로 판정한 것에 대해 한국인에게 적절하지 않음을 설명했으며,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비만 진단기준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비만 관리 및 치료에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 필요함도 역설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비만의 다양한 치료와 중재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인에서 증가 속도가 빠른 비만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비만을 단순히 개인의 탓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강력한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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