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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에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리베이트 쌍벌제 △기등재 의약품 목록 정비 등 정부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10대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8% 감소, 극도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4월부터 몰아닥친 정부의 합동조사 등 전방위 ‘리베이트 폭풍’은 2분기 실적을 더욱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 상반기 실적이 극도로 부진한 기상도를 보여 목표달성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최근 상위 10대 제약사들이 공시한 자료에 의하면 제약사 10개사 가운데 7개사가 1분기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거나 제자리 걸음 한 것으로 나타나 극도의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제약사의 1분기 매출 실적을 보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에 신종 인플루엔자A(신종 플루) 특수를 누렸던 녹십자의 큰 매출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6개사도 고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 됐다.
10대 제약사 가운데 선전한 제약사는 불과 3개사에 지나지 않았는데, 동아제약이 2102억원으로 4.6%의 성장률로 1위 명성을 유지 했으며, 제일약품이 9.8%로 가장 높았고, LG생명과학이 8.1%를 유지 했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상위 그룹들의 경우 실적 부진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았는데, 한미약품은 전년동기에 비해 15.5% 감소했고, 대웅제약이 0.1%, 유한양행이 0.3%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녹십자는 금년에 신종 플루 특수가 사라져 매출액이 1,563억원으로 거의 반토막 났으며, 한미약품이 15.5% 감소했고, 중외제약이 4.1% 감소, 일동제약이 -6.1%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실적이 곤두박질 친것은 정부의 각종 약가 규제 정책이 작용 하면서 약가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리베이트 조사등이 악재로 작용 하면서 시장에 반영어 연초에 세웠던 상반기 매출 목표는 사실상 날라갔고 하반기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보이지 않는데 근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미약품 등 상위 상장제약사들은 글로벌 경영체제를 지향 하면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매출 증대를 모색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전력투구 하면서 약가인하 압력을 견디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1분기 상위 10대 제약사의 매출실적을 보면 동아제약이 2102억원으로 4.6%, 대웅제약이 1,729억원으로 0.1%, 유한양행이 1,641억원으로 0.3%, 녹십자가 1,563억원으로 -45.5%, 한미약품이 1,269억원으로 -15.5%, 제일약품이 1,087억원으로 9.8%, 중외제약이 1,080억원으로 -4.1%, 종근당이 1,030억원으로 2.9%, LG생명과학이 882억원으로 8.1%, 일동제약이 807억원으로 -6.1% 등으로 나타나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경영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