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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액제가 15%선에서 약가인상이 조정될 전망이다. 약가 인상률을 둘러싸고 합의에 진통을 겪어왔던 심평원과 제약사들이 최근 인상폭의 차이를 좁혀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19일 오후 2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정기회의가 개최되는데,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3월과 4월 회의에서 상정됐으나 본격 심의가 미뤄어졌던 기초수액제 47개 품목을 포함, 퇴장방지의약품 약가 조정 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동안 기초수액제 약가 조정과 관련, 심평원 제안을 거부했던 제약사들이 지난주 회동을 갖고 기존 주장을 상당수 양보하여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지난 3월-4월 회의에 앞서 중외제약 등 기초수액제 제조사를 대상으로 업계 수용이 어려운 인상률을 제시했으며, 4월 회의 전에도 양측의 공식 협상이 결렬되었다는것.
심평원은 지난해 외부 연구용역을 맡기는 등 심혈을 기울였던 기초수액제 약가 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주 모임에서 부분적으로 양보했고, 제약사들도 이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어느 정도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과 해당 제약사들이 격차를 좁힌것은 기초수액제 인상률이 평균 15% 선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커져 중외제약 등 기초수액 생산 메이커들의 숨통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는 기초수액제 47개를 포함, 총 62개 퇴방약 품목 약가 조정 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심평원은 작년 6월 기초수액제 원가조사를 발주, 한영회계법인이 7월부터 3개월간 15개 품목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47개 기초수액제 품목 약가 조정이 신청되어 검토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