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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혁신 신약”운운 주가상승 호도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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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신약”운운 주가상승 호도의혹

제약계, ‘글로벌 개량신약' 연구기반조성 확대 바람직
기사입력 2011.05.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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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일확천금을 노리듯 ‘혁신적 신약’ 개발이라는 거창한 용어를 사용하여 국민을 호도하는 듯한 제약사들의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구태의연한 자세가 개선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제약계는 아직은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력이 ‘혁신적 신약’을 탄생 시키기에는 천우신조로 운수대통 하지 않는 한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단계적으로 ‘글로벌 개량신약’의 개발 단계를 거치면서 다져진 신약개발 기반을 점차 확대한 후 결정해 나가는 것이 수순이라는 여론이다.


최근 국내 모 제약사가 보도자료로 뿌린 신약의 해외 임상시험 계획을 발표 하면서 ‘혁신적 신약’ 운운 했으나 이는 아직 해외임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 자료를 발표하는 자체가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약계는 최근 ‘글로벌 개량신약’ 개발로 해외시장 진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한미약품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단계적으로 ‘혁신적 신약 개발’에 접근해 가는 것이 정도로 가는 과정이며,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코스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은 천신만고 끝에 16개에 달하는 국산신약을 개발 했으나 이 가운데 ‘혁신적 신약’으로 평가되는 사실상 신약은 전무 하다는 점에서 신약개발이 끝났다고 매출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탄생시킨 신약의 매출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해외 마케팅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혁신적 신약 개발’은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투자는 지난 80년대부터 실질적 신약개발 연구 성과 보다는 ‘주가 띄우기’용으로 악용 되어온 부분이 없지 않고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위해 전시용으로 이루어져왔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체계적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약산업의 핵심적 가치인 신약개발은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성격을 가진 대표적 사업분야로 경쟁력이 사실상 연구개발력에 좌우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처럼 영업환경이 어려울때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업가치 증진을 위한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산신약들이 기대이하의 성과를 보인 것은 ‘상업적 실패’에서 기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개발된 국산신약 가운데 그나마 ‘스티렌’, ‘자이데나’, ‘레보비르’, ‘레바넥스’를 제외 하고는 12개 신약이 시장성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상위 26개사의 신약개발 투자 규모를 보더라도 총 연구개발비 합계가 5천억원 수준에 그쳐 다국적 제약기업 1개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막강한 다국적 제약기업들 조차도 신약개발의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하고 개발비 투자에 한계를 느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아웃소싱과 파트너쉽의 기회를 찾고 있다는 점을 그대로 간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제약업계는 신약개발 투자가 영세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의 경우 연구인력 수준이 높고 임상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 신약개발’에 있어 ‘기대감은 높이되 포기는 이르다’는 교훈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혁신적 신약 개발’에 대한 접근이 보다 신중하고 해외임상 시험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해외 마케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진후 다가가야 하며, 성급하게 설익은 미완성 성과를 놓고 ‘혁신적 신약’ 운운 하면서 발표 하는 것은 주가상승을 호도하는 결과를 유도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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