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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독일에서 확산 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HEC)은 ‘슈퍼박테리아’ 내지는 ‘변종대장균’에 의한 감염증이 아니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5월 현재 독일 , 스웨덴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및 그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관련, 이는 ‘슈퍼 박테리아또는 변종 대장균감염증이 아니며, 국내에서도 이미 제1군법정감염병으로 감시 및 관리되고 있다면서, 현재 전파 의심 매개체인 스페인산 오이의 국내 유입*은 금지된 상태이며 독일 등 해당 지역 여행객은, 현지에서 개인위생에 유의하고, 채소류도 반드시 익힌 것을 섭취하도록 당부했다.
국립식물검역원에 따르면 열매채소의 생과실인 생오이는 전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국내반입이 금지되는 품목에 해당한다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ntero Hemorrhagic E Coli)’은, Shiga 독소를 함유한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츨혈을 동반한 설사를 주 증상으로 하며 대부분의 경우 회복되지만, 환자 중 10%정도에서 합병증으로 콩팥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가축 배설물로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물로 조리된 채소 등 야채류, 오염된 우유, 조리되지 않은 고기 섭취 등을 통해서 사람에게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1996), 미국(1982) 에서도 집단발병 또는 사망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현지 여행객들에 대해서 식자재를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야채류를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청결한 물로 잘 씻어서 섭취할 것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