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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피 한 방울로 6대암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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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로 6대암을 찾는다

혈액만으로 암을 검진하는 방법 중 세계 최고의 정확도 확보
기사입력 2011.06.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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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암 검사를 단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의료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동 내 (주)바이오인프라가 8년간의 연구 끝에 소량의 혈액만으로 6대암(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을 검진하는 검사법을 개발해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현대의학은 빛의 속도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암을 효과적으로 완치시키는 기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했다.


오히려 암 환자들은 예전보다도 늘어 의학의 발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암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기발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년 내시경이나 방사선 기기와 같은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시간적인 번거로움으로 차일피일 미루기가 십상이었다.


이 검사법은 기존 제품에 비해 6가지 암 별로 검출율을 각각 2~3배까지 높인 제품으로 혈액 속의 암 관련 단백 마커를 추가로 찾아내어 각 마커의 상관관계까지 분석하는 알고리듬에 의해 검출율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바이오인프라는 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김철우 교수가 2001년 2월 설립, 전 직원을 석사 이상의 고급 연구원들로 확보, 8년간의 암 조기 진단 기술 연구에 주력한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또한 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까지 등록된 것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김철우 교수가 밝히는 검사법


(주)바이오인프라를 설명하자면


㈜바이오인프라는 생명공학 기술에 근거를 두고 바이오 인포매틱스(분류통계) 기술을 접목해 암 조기 진단 연구에 매진하고 있고 동시에 유전자면역치료 등 미래 암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우수벤처기업이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가 2000년대 초 완성된 다음 선진국들을 필두로 암과 만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하게 적용될 생체표지자(biomarker)를 발굴하는 작업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이오인프라도 유전자 분야 기술은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 선점 당했지만 임상분야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단백 표지자 발굴 분야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신념아래 한국인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6대암 관련 암 단백표지자를 찾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최근 IT 기술과 나노, 전기 센서 기술 등이 융합되어 진단기기와 진단 칩과 같은 하드웨어 분야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과거와는 달리 다수의 표지자를 동시에 극미량까지 측정할 수 있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임을 예견하고 미래 첨단 진단기기에 적용할 암 진단 표지자들을 다수 확보한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하나의 표지자로 하나의 암을 진단하는 방법에서 더 나아가 다수의 표지자의 상호 관련성을 통계 기법으로 최적화하여 하나의 암을 진단하는 독창적 콘텐츠를 개발한 것입니다. 이와 유사한 기술은 미국 Vermillion 회사에서 2010년 2월 여성 난소암 진단에 처음 상용화하여 미래의 진단 기술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암 진단 콘텐츠는


현재 암 진단 분야의 연구개발은 진단분석기기나 진단 칩 제조와 같은 하드웨어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들이 이미 알려진 종양표지자를 좀 더 쉽고 빠르게 검사 할 수 있는 기기 혹은 진단칩을 개발하는 것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만으로 질병 진단의 정확도를 올릴 수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저희 회사는 조기 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최근 스마트폰 개발에 삼성, 엘지 등의 회사가 기기를 생산하고 구글 회사가 안드로이드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하드웨어에 생명을 불어넣듯 암 진단에도 진단기기보다는 진단 콘텐츠가 무엇이냐에 따라 정확도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의 혈액 검진 방법과의 차별성은


암 진단의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건강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용이한 방법으로 혈액을 이용한 종양표지자 검사가 일차 스크리닝 방법으로 가장 효율적 입니다. 하지만 기존방식의 암 관련 표지자 검사는 개별 표지자의 암 특이성이 부족하여 정확도가 미미한 수준(30~40%) 입니다. 이에 저희는 30여종의 다수 생체 표지자를 검사하고 이를 토대로 6가지 암 종류별로 해당 표지자들을 통계 알고리듬으로 분석하여 6개의 암 종별로 위험도를 수치화함으로 정확도를 기존 검사 대비 2배 이상 높인 검사법입니다.


검사에 대한 정확도는


저희가 축적한 암환자와 정상인 샘플들을 대상으로 현재 6가지 암 종에 대해 각각 85~95%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 검사의 장점이라면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쉽다는 것입니다. CT나 내시경 검사와 같이 대기시간도 필요 없고 번거롭지도 않으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기 때문에 시간적 어려움이나 귀찮은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 혹은 CT나 내시경 검사에 부담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검사법입니다. 두 번째로 조기 암 검진에 더욱 유용합니다. 초기 암에도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혈액 검사가 진행성 암을 주로 찾아내는데 비해 조기 암도 검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폐 CT 등에서 암을 의심하는 음영이 있을 때 약 30%는 염증이나 기타 병변일 수 있는데 본 다지표 검사는 암과 염증성 병변의 감별진단에 우수성을 보이므로 암 발생 초기에 부위에 따라 진단이 어려운 영상기술(CT/MRI)의 단점을 보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저렴한 비용 입니다. 일반 검진센터에서 6대암에 대한 정밀 검사 실시에 대략 100~300만원의 고가의 비용이 소요 됩니다. 하지만 저희 검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6대암을 선별하고 필요한 경우(암 별로 5~10% 내외 고위험군) 추가 검사를 추천함으로 가격대비 높은 효과의 장점이 있습니다. 네 번째로 안전한 검사 입니다. CT나 PET-CT와 같은 방사능 노출이 없으며 내시경 검사와 같은 장내 출혈, 2차 감염과 같은 위험성이 전혀 없는 검사법입니다. 사실, 암 검진을 받기 희망 하시는 분들은 환자가 아닌 건강인입니다. 건강한 분들이 주기적으로 CT나 PET-CT 같은 위험성이 상존하는 검사를 받으시는 것은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 건강관리가 필요하신 분에게 더욱 유용한 검사법 입니다. 본 검사는 암 검진의 목적으로 개발 되었으나 암 별로 제공되는 점수 (0.0 ~ 1.0, index 수치)에 따라 해당 장기의 기능저하 및 생활습관 질환에 대한 선별검사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 결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검사법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저희의 단기 목표는 현재 암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하고 비용대비 암 검출 효율이 높은 검사로서 1차 암 검진을 광범위하게 실시하는 새로운 헬스케어의 전략적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외 시장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하였으며 우선 성장형국가의 국민들을 위해 각 국가의 행정부서와의 업무제휴로 자국민들을 위한 암 진단 프로그램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래 글로벌 u-healthcare 시장이 도래되는 시점에 맞추어 현장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Point of Care (POC) 기기도 병행 개발하여 최고의 조기 암검진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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