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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췌두십이지장절제술, 복강경과 대등한 우수성 확인”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문석·세브란스병원 강창무 교수팀, 췌담도암서 로봇과 복강경 절제술 비교해 밝혀
기사입력 2022.07.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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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문석 교수,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

 

[아이팜뉴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간담췌외과 최문석 교수,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팀이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인 로봇 절제술과 복강경 절제술의 비교 연구를 통해 두 술식이 대등하게 우수한 효과를 지님을 밝혔다.

 

이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SURGICAL ENDOSCOPY AND OTHER INTERVENTIONAL TECHNIQUES(IF 3.453)’에 게재됐다.

 

담도암, 췌장암, 팽대부암,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을 비롯한 췌담도암에서 시행되는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 내에서 진행되며 췌장-공장, 담도-공장, 십이지장-공장 문합술이라는 세 가지 문합술을 동시에 시행해야 하므로 난도가 매우 높은 술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수술 후 입원 기간 단축, 개복 수술 대비 적은 통증, 적은 출혈, 췌장암에서 수술 후 무병생존기간(Disease-free survival) 향상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적극적인 시행을 고려해야 하는 수술법이다. 최근에는 수술 후 결과가 좋고, 환자 만족도가 높으며, 개복 수술과 비교했을 때 종양학적으로 대등한 성과를 보인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최소 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크게 로봇과 복강경 절제술로 나누어진다. 이 중 로봇 수술은 3D 이미지를 제공하고 로봇 관절이 540°로 움직여 자유도가 높으며, 의료진의 손떨림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기존까지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우수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최문석·강창무 교수팀은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의 비교를 통해 두 술식의 안전성과 실현 가능성을 비교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복강경술을 받은 환자 207명, 로봇술을 받은 50명 등 총 2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으며, 편향(Bias)을 줄이기 위해 성향점수매칭분석법(Propensity-score matched analysis)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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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관의 직경이 2mm 이하인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위 그룹 분석을 실시한 결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LPD)과 로봇 췌두십이지장절제술(RALPD)은 수술 시간(Operation time), 출혈량(Estimated blood loss) 그리고 위배출 지연(DGE) 및 췌장루(CR-POPF) 등 수술 후 합병증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수술 시간, 출혈량, 입원 기간, 수술 후 합병증(췌장루·위배출지연 등)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췌장-공장 문합술 시 췌장관의 직경은 술식의 난이도와 직결되는데, 췌장관의 직경이 2mm 이하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위 그룹 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두 술식은 유사한 효과성을 보였다. 췌두십이지장절제술에서 가장 위험한 합병증인 수술 후 췌장루 위험인자 분석에서는 췌장의 성상이 연성(Soft pancreas)인 경우만이 췌장루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석 교수는 “연구를 통해 췌담도암 환자에서 시행되는 두 종류의 최소 침습 술식인 로봇 및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이 대등한 안전성과 타당성을 보이며 췌장관의 직경과 관계없이 모두 안전하고 유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두 수술법 모두 우수성을 지님을 확인한 만큼 개복 수술을 대신해 적극 적용함으로써 더욱 좋은 예후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췌담도암에 대해 로봇과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여건과 중증도 등을 고려해 맞춤형 최소 침습 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간담췌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췌담도암 전문 과들의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각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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