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최근 청소년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활동력이 저하되고, 미디어를 접하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 패턴과 식습관이 불규칙해졌다. 이로 인해 청소년 비만이 나날이 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건강을 관리할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청소년기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배달 음식과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 청소년 비만이 늘어나고 있다.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로 여러 가지 대사 증후군을 유발한다. 또한 성조숙증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정서적 불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학업으로 인해 앉아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기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층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 척추층만증은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성장기에 있는 경우 측만증이 계속 커질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관찰이 권유된다.

청소년기의 빠른 성장은 철의 필요량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요구되는 만큼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빈혈이 나타나기 쉽다. 빈혈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 인지하기 어렵지만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두통, 어지럼증,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청소년기 건강 지키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외활동을 늘리고, 미디어 사용을 줄이며,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균형 잡힌 식사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활동을 늘리면 뼈 건강과 근육 발달 등 청소년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청소년에게 특화된 건강검진으로 청소년기에 발생 가능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 간기능, 고지혈증, 당뇨, 신장 기능, 간염, 잠복 결핵, 알레르기 등의 검사로 각종 질환 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성장호르몬이나 성장판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변화가 큰 청소년기에 건강을 체크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료 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