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팜뉴스] 지난 2월 15일 광주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간호조무사 모임’(대표 박진숙 간호조무사, 이하 윤석열 후보 지지 간무사 모임)은 27일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와 전국직업계고간호교육교장협의회에 85만 간호조무사 명예를 훼손하고 간호조무사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간호조무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와 전국직업계고간호교육교장협의회는 지난 25일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해놓고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문대 양성을 추진해달라고 하는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후보 지지 간무사 모임은 “이들 두 단체가 마치 간호조무사를 대표하는 간호조무사협회 전체가 특정 정치집단과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간호조무사 전체에 대한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보건의료현장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든 간호조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파렴치한 행동에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대선 기간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여러 직능 종사자들은 각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대통령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며 “간호조무사협회 협회 차원의 지지는 이뤄진 적이 없으며, 각 후보를 지지하는 간호조무사 모임에서 별도로 후보들을 지지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사실 파악조차 하지 않고 간호조무사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와 전국직업계고간호교육교장협의회는 85만 간호조무사에게 즉각 사죄하고, 명예훼손, 거짓정보 전달 등을 반성하라”고 맹렬히 규탄했다.
윤석열 후보 지지 간무사 모임은 “우리는 정치적 소신에 따라 각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와 전국직업계고간호교육교장협의회는 잘못된 정보와 허위 주장으로 전국 85만 간호조무사 명예를 훼손하고 간호조무사협회를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당장 책임지고 사죄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후보 지지 간무사 모임은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와 전국직업계고간호교육교장협의회가 이번 사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으며, 계속해서 잘못된 정보로 간호조무사 명예를 훼손하고 분열을 조장한다면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대선 기간 많은 간호조무사 모임들이 각각의 정치 성향에 따라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따로 진행했다. 윤석열 후보 지지 간무사 모임은 2월 15일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2월 22일 경남, 3월 3일 서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간호인력 대통합 등에 대해서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간호사 직역 역시 정치 성향에 따라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진행한 바 있다. 부산시 간호사 모임이 2월 4일 국민의힘 부산당사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경기도 간호사 모임 역시 2월 1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이와 반대로 울산, 경남, 서울 지역의 간호사 일부는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