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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마시는 알코올 사용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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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마시는 알코올 사용 장애

기사입력 2022.11.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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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 원장(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jpg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건강증진의원 원장

 

[아이팜뉴스] 최근 술방(술을 마시는 방송)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다. ‘술도시여자들’은 시즌2가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 구독자가 210만명이 넘어서고 있는 등 술방이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술방은 음주를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게 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음주 문화 및 음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음주 장면을 보고 음주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5.1%나 됐다. 술방을 보며 매일 한 두 잔씩 먹던 술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 사용 장애란 알코올 사용과 관련된 정신장애로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증을 포함하는 질환이다. 알코올 남용은 금단증상은 나타나지 않아도 반복적인 음주로 인해 사회적, 직업상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음주를 지속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알코올 남용이 심하게 되면 내성이 생기고, 자기통제가 불가능하며,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등 알코올 의존증에 이르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약 6만명의 환자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진료를 보았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의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11.6%가 평생 한 번 이상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다고 답하는 등 많은 사람이 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의 뇌에는 보상회로가 있어 조건이 충족됐을 때 쾌락을 느끼게 한다. 특히 알코올이나 담배,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은 이 보상회로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인 쾌락을 유발하고 지속해서 반복하도록 갈망하게 한다.


알콜올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절주하거나 금주를 하게 되면 도파민이나 엔도르핀과 같이 보상회로에서 주던 물질들이 중단돼 구토, 불안, 우울, 식은땀, 손 떨림, 발작과 같은 금단증상이 생겨 또다시 술을 먹게 된다.

 

그러나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로 구분된다. 지속적인 음주는 암 및 뇌졸중, 심장질환, 간질환, 신경계 질환, 뇌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더불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신체적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알코올성 치매나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음주운전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는 등 다양한 신체적,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술에 취한 상태가 지속돼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거나 음주 때문에 불화가 생기는 데도 계속 술을 마시는 등 스스로 조절이 불가능하다면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도록 하자.

 

<자료 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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