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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간호법 폐기를 촉구하는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릴레이 1인 시위가 강추위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가운데 5일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이 임상병리사 회원을 대표해 1인 시위에 나섰다.
장인호 회장은 “임상병리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기사와 보건의료인은 업무의 범위가 중복돼 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각각의 직역별로 업무가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관련 분야의 직역과 업무에 대한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회장은 “간호단체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타 직역의 업무영역을 침범해 결국 일자리를 빼앗는 일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의료인의 처우개선에 대해 장 회장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을 종합적으로 다뤄 각 직역의 상황에 맞는 인력수급과 근무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릴레이 1인 시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을 저지하기 위한 소속 단체들의 강경한 의지 속에서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