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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양질의 암치료병원 접근성 차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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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양질의 암치료병원 접근성 차이 규명

충북대 연구팀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건정책이 필요”
기사입력 2022.12.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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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충북대병원 김소영 교수,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엽경은 교수, 충북대 의대 박종혁 교수

 

[아이팜뉴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김소영 교수(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엽경은 교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가 지난 3일 ‘국제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양질의 암치료병원 접근성 차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의료분야에서 많은 진료량이 좋은 진료 결과를 보장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며, 이는 암 치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바로 시술량이 많을수록 시술 결과가 우수하다는 ‘시술량-시술 결과 관계(Volume-outcome relationship)’ 개념이다.


박종혁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암 수술량이 많은 병원을 이용할 가능성이 더 낮았고, 이는 중증장애인에서 두드러졌다. 즉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암치료에 있어 양질의 의료기관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량이 적은 병원의 경우 암 수술량이 많은 병원보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술량이 적은 병원을 이용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의 경우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수술 후 사망률이 더 높았고, 특히 대장암의 경우 대장절제술 이후 30일 사망률이 비장애인 대비 중증장애인에서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의 주저자인 김소영·엽경은 교수는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낮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종혁 교수는 “공중보건정책은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경제적, 사회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임상분야 세계 최고 저널인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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