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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한국로슈진단(대표 킷 탕)은 ‘진단 및 항생제 관리 프로그램의 스마트한 구현(Smart implementation of diagnostics and antimicrobial stewardships program)’이라는 주제로 2023년도 항생제 스튜어드십 심포지엄을 주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감염학회 패혈증연구회(회장 박대원) 회원을 포함한 약 30여명의 감염내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전문 의료진이 모여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항생제 스튜어드십(AMS; Antimicrobial Stewardship)’ 적용 방향성 및 한계,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프로칼시토닌(PCT) 검사 유용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패혈증연구회장 박대원 교수(고대의대)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김홍빈 교수(서울의대)가 첫 번째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첫 연자는 박정수 교수(서울의대)로 ‘검사실에서의 항생제 스튜어드십’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김종훈 교수(차의과학대)가 ‘프로칼시토닌(PCT)의 임상적 유용성’이라는 주제로 항생제 사용 시 PCT 검사의 이점과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이동건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석혜리 교수(고려의대)가 외래 환자 관리 시 항생제 사용 개선을 위한 바이오마커 사용에 대한 내용으로 첫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김충종 교수(이화의대)가 ‘프로칼시토닌을 적용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항생제 사용 기간 최적화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연자들과 박대원 교수(고대의대), 최준용 교수(연세의대)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국내 진단 단계에서의 항생제 스튜어드십 적용 장애 요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신속 진단 및 환자 맞춤 관리 전략, 실제 임상에서의 프로칼시토닌 알고리즘 적용 방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한감염학회 패혈증연구회장 박대원 교수(고대의대)는 “항생제 오남용은 항생제 내성을 발생시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최소 약 13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했다”며 “이에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이 마련돼 각국에서 이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교수는 “우리나라 또한 프로칼시토닌 검사를 이용해 항생제 사용 기간을 보다 짧게 줄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패혈증연구회는 이러한 트렌드를 일반 감염내과를 포함한 타 의료진에게도 알리는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여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는 “감염내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진단과 항생제 관리 방향에 대한 주제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도 항생제 사용에 있어서 진단의 중요성과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항생제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