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지난해 수가인상 조건으로 제시 했었던 ‘약품비 절감’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은 최근 의약품대책위원회와 보험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지난해 수가 인상 부대조건으로 제시했던 '약품비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약속을 이행 하기로 결정 했는데, 이는 보험 재정 절감액이 내년도 의료수가 현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의협은 이에 따라 산하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소속 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자료를 마련, 배포할 예정이다.

의협이 제작하는 홍보자료는 의약품 처방일수·품목수 줄이기, DUR을 활용해 중복처방 줄이기, 외래처방인센티브 제도 활용 등으로 구성 되며, '처방일수·품목수 줄이기'는 의학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슬로건을 정하기로 했다.

의협은 "처방일수·품목수는 노인환자 급증으로 증가하는 측면이 있으나 전문가로서 국민을 선도할 의무도 존재하기 때문에 급성기 환자에 대해 의학적 판단에 따라 투약일수를 줄이는 것과 같은 슬로건도 예시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DUR 시스템을 통해 중복처방 확인하고 철저히 함으로써 약품비를 상당 부문 절약할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시행중인 외래처방 인센티브제를 적극 홍보하여 약품비 절감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