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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약사회 ‘탈태환골’ 장기적 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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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탈태환골’ 장기적 비전을”

현실인정 ‘미래 약국경영’ 장기대책에 눈돌려야
기사입력 2011.07.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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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44개 품목이 슈퍼에서 판매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피로회복제 슈퍼에도 있습니다’라는 역설적인 광고 카피가 어색하지 않을 시대가 눈앞에 왔다는 것이다. 일반약의 슈퍼판매를 앞두고 이제는 약사회도 소탐대실 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약국의 미래 대책을 마련, 약의 전문가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 약사들이 드링크, 액제소화제 등을 비롯, 심지어 우황청심원까지 가정상비약으로 주변의 구멍가게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실(불법이지만)을 인정하고 범위를 최소화 하여 내줄 것은 내주고 지킬 것은 지켜서 약국경영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것이 일반약 슈퍼판매의 차선책으로 분석 된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일반약이 극히 일부지만 구멍가게에서 불법으로 판매되어 온것도 사실이고 오랫동안 ‘약사회가 일반약의 슈퍼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것도 사실이었으나 지금은 이미 품에서 떠나간 것이나 다름없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계속 놓치지 않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결코 약사-약국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사들은 설상가상으로 일방적으로 시행된 의약품관리료 인하 사태로 1,250억원의 피해를 당했다는 현실조차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어 결국에는 소탐대실 하다 놓치고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의약품관리료의 인하 시행은 액수 면에서는 문전약국 피해만 큰 것으로 보이지만 처방전 50~30매 이하의 중소약국에도 엄청난 손해를 가져와 앞으로 전방위에 걸쳐 전체 약국에 심각한 경영압박을 줄수 있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부산시약 회장이 의약품 관리료 인하와 관련, 약국피해액이 복지부가 추산한 900억원외에도 350억원이 계상되지 않아 총 1,250억원의 피해(약사들 수입감소)를 가져올수 있다는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언급 했음에도 약사회 간부들은 그 중요성을 피부로 절감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다.


약국가 일각에서는 이번에 의약품관리료의 인하가 결정되고 시행되기 까지 정책결정 과정에서 약사들이 소외되고 알았어도 무기력 하게 대처하여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사실을 놓고 볼때 약사회가 그동안 뭐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약사회측에서 뒤늦게 행정법원에 의약품관리료 시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소송을 제기 했지만 또다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식이 되어 버렸다는 점에서 약사들의 시름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약사회가 약사들의 미래를 냉철하게 생각하고 대책을 강구하여 대비해 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진 ‘일반약의 슈퍼판매’가 제도화 되기 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약사법 개정을 저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허탈감(기정사실화) 이후 약국-약사들이 나아갈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약사회가 탈태환골의 심정으로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여 미래에 대비하는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지금 일련의 사태를 가져온 현 약사회 집행부가 물러나야 한다는데 일선 약사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일부 집행부 간부들이 자리에 연연한 나머지 계속 장기 집권(?) 하는데 집착하여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제는 약사회-약국-약사들이 미래에 대비할수 있는 대책 마련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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