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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세 기관은 인공와우 이식 환자들이 수술 후 지속적으로 언어 및 음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민-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MOU를 통해 세 기관은 ▲인공와우 환우를 위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 구축 ▲인공와우 환우들이 지속 참여 가능한 음악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산학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와우 환우 재활 담당 치료사의 전문성 향상 ▲인공와우 환우들이 난청을 극복하고 비장애우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 등의 내용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1년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350여명의 난청자에게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했다,
2007년부터 삼성전자의 후원 하에 저소득층 난청 환우의 인공와우 이식 및 언어치료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대상자 섭외, 언어/음악 치료를 연계 및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음악캠프를 마련하는 등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난청자들이 청각장애로 인해 겪게 되는 소외감, 좌절감 등의 심리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명지대학교는 음악프로그램의 기획 및 진행과 함께 인공와우 환우의 재활 담당 치료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산학 연계의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며, 기존의 사회공헌 사업의 틀을 넘어 해당 환우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사회·문화에 참여 기회를 넓혀 준다는 것에서 통상적인 MOU와는 다르다.
이번 MOU가 기존의 단순한 산학 연계를 넘어서 임상적 배경에 기초한 치료-교육-사회참여로 이어지는 산학연계의 진정한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