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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감기약 상습복용은 마약과 같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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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상습복용은 마약과 같은것"

원희목의원, 약은 안전성이 더 중요, 약사법개정은 '반대'
기사입력 2011.08.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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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4일 평화방송(PBC)라디오 ‘열린세상’에 출연해 “의약품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며 국민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편의성이나 불편 해소 측면 만이 강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우리가 롤 모델로 잡고 있는 미국도 우리보다 접근성이 200배 떨어진다”며 “가장 안전한 진통제, 감기약이라고 생각하는 ‘타이레놀’ 하나 때문에 작년 한 해 동안 5만 6,000명이 응급실에 실려 갔고 450명이 사망했다”며, “진통제나 감기약은 중추 신경계나 자율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약인데다, 간독성도 심각하다”고 전했다.


특히 원 의원은 “감기약이 주성분인 에페드린이라는 것은 필로폰의 주성분이다. 감기약을 매달 먹으면 동공이 확대되고 몽롱한 게 필로폰 복용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며, 이같은 안전성 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의약품 슈퍼판매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안전성 등의) 문제들이 공론화되기 시작하면 국민들에게도 정확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돼야 한다. 국민들이 자세한 내용들을 알게 되면 논의가 일어날 것이고,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지금처럼 진행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당연히 마련해야 하지만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을 약국 외에서 판매하자고 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원희목의원은 가톨릭 시민단체인 <사회정의시민행동>이 제정한 '공동선 의정활동상' 제3회 수상자로 결정되어 8월9일 오전11시 국회의원회관 대로비에서 있을 시상식에서 공동선의정활동상을 수상한다.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중 관련내용(정리)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을 심야나 휴일에 약국이 아닌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복지부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는데요, 원 의원께서는 일반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문제에 대해서 어떤 견해신지요?,


▶의약품은 사실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라 봅니다. 국민 건강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게 편의성이나 불편 해소쪽으로만 가서는 안된다. 불편 해소는 당연히 해야 하지만 너무 편의성만 따지면 안된다. 우리가 롤모델로 잡고 있는 미국도 우리보다 접근성이 200배 떨어집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팔지만 거기서도 지금 약물 오남용 사례가 사회 문제화 되고 있고 가장 안전한 진통제, 감기약이라고 생각하는 타이레놀 하나 때문에 작년 한 해동안 5만 6천명이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미국에서. 그리고 사망자수가 450명이 사망을 했고요, 그 일로, 이런 것들이 상비약으로 약국 아닌 곳에서 팔자고 하는 진통제나 감기약 같은게 중추 신경계나 자율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약인데, 저도 약의 전문가로서 말씀을 드리면 간독성도 심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더군다나 청소년들한테 상당히 오남용되고 있고요. 감기약이 주성분인 에페드린이라는 것은 필로폰의 주성분입니다. 필로폰의 주성분이 에페드린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고, 감기약을 매달 먹으면 동공이 확대되고 몽롱한 게 필로폰 복용과 비슷한 상태가 되고,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게 꽤 있습니다. 이런 안전성 문제 때문에 여지까지 의약품 슈퍼 판매를 진행하지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당연히 마련해야 하지만 감기약이나 진통제 같은 이런 것을 약국 외에서 판매하자고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 전망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그건 이제 제가 지금 말씀드린 문제들, 공론화되지 못했습니다. 편의성 증진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있는데요. 이런 문제들이 공론화되기 시작하면 여기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게 되고 국민들에게도 이런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논의가 일어날거라 보고요. 이게 그렇게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지금처럼 진행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국회 공청회라든지 여러 절차가 필요할거라 보는데요. 이런 계획을 세우신게 있나요?


▶아직은 정부에서 입법 예고한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구체적인 계획은 넘어와 있지 않습니다. 국회에서 아직 받지 않은 상태이고 정부에서 의견수렴 단계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 얘기 되면 그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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