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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대표이사 김용한)의 지분 1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양사는 전략적 협업 및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이루다 지분 18%(368만 918주)를 주당 1만 1,00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액은 약 405억 원으로, 전액 클래시스 보유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클래시스가 보유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300억 원 이상으로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백승한 대표이사는 “클래시스의 강력한 현금 창출력과 함께 지난해 구사옥을 매각하면서 마련된 현금 등을 기반으로 기술/제품/판매 전 영역에서 시너지가 확대될 수 있는 투자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며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각기 다른 제품군, 다른 지역/국가에서 명확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인수 후에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루다는 뛰어난 R&D 역량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해온 회사로, 이루다의 강점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루다의 경영에 바로 참여하기 보다는 의미 있는 지분 확보를 통한 전략적 협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이후 상황에 따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콜옵션 행사를 통한 최대주주가 되는 옵션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금번 지분 인수 계약에 따라 추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클래시스가 이 권리를 행사할 경우 이루다에 대한 지분율이 36%까지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