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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다국적제약, ‘약가인하’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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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 ‘약가인하’는 “기회”

국내 제약 초토화속 ‘위기를 기회’로 반전 적극 모색
기사입력 2011.09.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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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정부의 ‘3조원 약가인하’ 조치는 다국적제약들이 국내 의약품 시장의 마켓쉐어를 더욱 차별화 하고 증가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 올지도 모른다. 이는 대대적인 일괄 약가인하로 인한 피해로 국내 제약기업들이 초토화 되어 생존권서 허덕일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다국적 제약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 가뜩이나 ‘다국적제약의 전성시대’가 더욱 활짝 열리는 시발점의 신호탄이기도 하다는 지적이다.


③약의 식민지화…다국적제약 “약가인하는 기회”


다국적 제약기업과 국내 제약기업의 생존 방법이 다르기에 정부의 ‘3조원 약가인하’조치가 미치는 피해의 영향이 얼핏 같이 받을것 같으면서도 엄연히 다르다. 국내 제약기업은 믿을곳이 없지만 다국적 제약들은 전세계 시장의 1.4%에 불과 하기에 막대한 자본력과 마케팅력으로 무장하고 있는 막강한 본사의 지원군이 버티고 있어 위기를 기회로 반전 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르다.


다국적 제약기업은 최악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이익이 안나면 철수하거나 위탁판매를 주고 잠시 피난가 있으면 되지만 국내 제약기업들은 손실이 나면 경쟁력이 악화되어 기업경영을 접게 되어 도산에 이른다는 것이 극명한 차이점인 것이다.


이러한 경영구조의 차이점은 앞으로 정부와의 약가인하 반대투쟁에 있어서도 미치는 영향과 입장이 달라 제약협회와 KRPIA의 대응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이고 잇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처음에는 '제약말살‘을 주창 하면서 강렬한 반대투쟁을 예고하다 29일에는 소집했던 임총을 슬그머니 연기 시키고 장관 면담후 태도가 약간 유화되는 방향으로 선회 하면서 약가개편 제도를 수용하는 분위기 속에서 ‘3조원의 약가인하’ 시기를 2014년까지 유예 시켜 주도록 투쟁의 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모습을 모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KRPIA는 제약협회와의 협력 자세를 견지 하면서도 독자적으로 정부의 일괄적 약가인하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성명서를 발표 하면서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약가인하 ‘피해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국내-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강한 불만을 내비치고 있으,나 극열한 반대 투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이나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정부에 대해 사보타지 할수 있는 방법이란 것이 의약품 생산이나 수입공급을 중단하는 조치로 이는 제약사들이 국민 건강을 담보로 ‘제약보국’의 사명감을 버린채 총파업을 벌이지 못한다는 점에서 반대투쟁의 추이가 주목되는 가운데 장관면담 이후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지만 실말의 기대가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로 남고있다.


그러나 ‘3조원의 약가인하’ 조치가 없었어도 ‘약의 식민지화’는 서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속도가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느렸지만 이미 진행형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국적 제약기업의 국내 시장을 향한 행보는 점차 빠른 템포로 흐르기 시작 했음이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고치혈증·골다공증·정신질환·희귀질환·각종암질환 등 각분야의 질병군 치료제 원외처방약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 상위 제품들은 일부 국내 제약사의 제품들이 간혹 가뭄에 콩나듯 끼어 있지만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신약들이 상위권을 도배하듯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실상 ‘약의 식민지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역학관계를 살펴 볼때 정부의 ‘3조원 약가인하’ 조치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에게는 ‘위기’가 ‘기회’로 반전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국내 의약품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할수 있는 기회도 된다는 점에서 지금은 겉으로 우는 시늉을 하지만 속으로는 웃는 표정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또다른 기회는 현재 치료제군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는 블록버스터들의 뒤를 이을 특허신약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력에서 왕성함을 유지할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기업과는 경영구조가 현저히 상이하다는 점에서 ‘약의 식민지화’는 계속 가속되고 있는 것이 국내 의약품시장의 현주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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