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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의약품 슈퍼판매’ 카드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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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슈퍼판매’ 카드 던져라

약사회, 약사법개정안 국회 저지 발상전환 필요
기사입력 2011.11.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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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약사회가 현재 사회적 관심사 속에 대세로 굳혀가는 ‘일반약 슈퍼 판매’ 제도화에 굳이 사활을 걸고 저지할 필요성이 상실되고 있다. 약사회가 굳이 ‘의약품 슈퍼 판매’ 저지에 목을 걸지 말고 전향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마음을 비워 국민을 위해 그대로 던져 시대적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약사회 일각에서는 조만간 ‘일반약 슈퍼 판매’ 제도화 추진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22일 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어 그대로 놓아 두자는 의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이미 ‘일반약 슈퍼 판매’는 대세가 기울어 굳어져 가고 있고, 최근 경제 5단체도 이구동성으로 국회에 약사법개정안 조속 처리를 요청하고 있어 무게의 추가 급격히 기울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약사회만 시대적 환경변화의 모습을 읽지 못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 자체가 안쓰럽다는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약사회 일각에서는 이제는 ‘일반약 슈퍼 판매’ 카드를 전향적으로 던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 더 이상의 저지 투쟁은 무의미 하고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더 이상의 약의 전문가로서 위상을 추락 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오래전 부터 의약품 슈퍼 판매가 대세로 자리잡아 제한적으로 가정상비약을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하는 것이 정착 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도 해외여행 자유화로 잘 인지하고 있어 약사회가 더 이상 안전성을 이유로 계속 규제로 묶어 두는 것은 변화하는 현실과도 맞지 않기에 이제는 줄것은 주고 가져 올것은 가져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약사 사회 일각에서는 약사회 집행부가 자신들의 자리 보전(?)을 위해 의약품 슈퍼판매 저지에 회원들을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물건너 가는 ‘의약품 슈퍼판매’ 제도화를 저지하는데 약사회의 힘과 예산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처방전 리필제 △전문약→일반약 확대 추진 등 약권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전향적인 사고의 발상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에는 의약품 슈퍼판매의 제도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약국 매출이 일부 뜯겨져 나갈것 같고 약사로서 ‘약의 전문가’의 자존심과 위상이 추락하는 상실감이 올지 모르지만 연어가 알에서 부화되어 바다로 나가서 성장한 후 다시 강으로 회귀하는 순리처럼 지금 약국에서 빠져나간 일반약도 일본의 사례를 보더라도 다시 소비자들이 약국을 찾아오는 시대가 머지않아 '열린 신념'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약사들에게도 약대 6년제 정착과 함께 진정한 약의 전문가 역할을 할수 있는 제2의 전성기도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그대로 간과해서는 인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반약의 일부를 편의점등 슈퍼판매에 일부 내주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여 약사로서 역할을 재정립 해야 할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지금 ‘박카스’ 등 일부 자양강장 드링크와 액제소화제 등 40여 품목이 의약외품으로 전환하여 편의점등에 등장 했으나 약국 매출에도 당초의 우려보다 영향이 사실상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제는 약사회, 약사들이 전향적으로 변화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약의 전문가로서 ‘약권’을 재정립 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국민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 처럼 비쳐져 지탄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되며, 약사회 집행부도 새롭게 거듭나야 할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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