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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동네약국' 분업 사각지대 생존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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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 분업 사각지대 생존위협

처방전 문전약국 집중화로 유명무실 경영난 영세화 심화
기사입력 2012.02.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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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기자] 의약분업이 시행 된지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병․의원에서 지리적 환경에서 멀어진 외각 지역의 동네약국들은 사실상 의약분업 사각지대에 놓인채 일반약․의약외품 등의 한정된 매출로 영세화가 가속 되고 있으며, 설상가상 지난해 부터 일반약에서 일부 의약외품으로 전환되어 편의점 등으로 빠져나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동네약국의 경영난은 이미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 지난 10년간 서서히 진행 되면서 상당수 약국들이 분업의 제도권에서 멀어져 가는 가운데 그나마 주수입원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던 일반약의 매출 부진으로 ‘약국의 존재가치’가 상실 되면서 존립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일반 국민들도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동안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후 인근의 문전약국에서 조제 받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어 지난 10여년간 문전약국들이 대부분의 처방전을 ‘싹슬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사회는 기회가 있을때 마다 ‘동네약국 살리기’ 운동을 전개 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어 유명무실 했으며, 이후 분업시행 이후 계속적으로 동네약국들이 사각지대에 방치된채 영세화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현재 약국에서 처방전 수용은 약사 1인당 70건으로 설정 되어 있으나 문전약국의 경우 처방전 수용 규모에 따라 약사들을 고용하면 처방전을 무제한 수용할수 있어 약국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 되면서 동네약국들이 점차 경영난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이고 있다.


동네약국들의 경우 각 지역에 소재한 병․의원과 클리닉이 있으나 동일 건물에 처방전 전문 약국이 들어서면 다른 약국들은 처방전을 구경할수 있는 기회가 ‘가뭄에 콩나듯’ 하여 분업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문전약국들의 경우 병의원 폐문시간 이후에 문을 닫고 있어 소비자들이 약국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점차 상실 되어 ‘일반약 수퍼판매’의 빌미를 제공, 지난해 부터 동네약국의 주수입원 이었던 의약외품이 일반약에서 빠져 나가고 나아가 앞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제도화 되면 약국 경영이 급속도로 위축 되어 가뜩이나 영세화 되고 있는 약국의 위상이 급전직하 하는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 된다.


동네약국들은 향후 세월과 시간이 흐를수록 운영난으로 서서히 폐업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약국이 차지했던 역할이 동네의 편의점으로 스위치 되면서 앞날에 암운이 짙게 드리울 것으로 전망 된다.


그런데 동네약국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의약품 처방이 상품명→성분명으로 바뀌지 않는한 어려울 것이며, 의사들의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쳐 정부도 추진이 난망에 가까울 정도의 부담이 큰 과제라는 점에서 현재의 시점에서는 기대가 어려운 난제로 대두 되고 있다.


또한 동네약국들이 수용하는 처방전 건수도 극히 제한적 이어서 그나마 이를 수용하려 해도 인근 의원에서 의사들이 처방약을 자주 변경하기 때문에 1천정 포장의 처방약을 구비해도 얼마후 처방이 변경되어 재고로 떠안게 되는 피해가 가중되어 사실상 처방전 수용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어 온것이 오늘날 동네약국의 경영 현주소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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