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팜뉴스=박희산기자] 식약청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식품안전관리 분야에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연방위해평가원(Federal Institute for Risk Assessment / Bundesinstitut für Risikobewertung)은 130여 년간 식품, 화장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해평가 및 이의 근거가 되는 독성연구를 수행하는 유럽의 위해평가 전문기관이다.
이번 양기관이 함께 추진하기로 한 공동연구 주요내용은 ▲유럽 국가 총 식이조사(Total Diet Study) 분야 설계 ▲노출모델 개발 ▲나노제품에 대한 소비자 위험 인식도 조사 등으로 올해 안에 추진될 예정이다.
총식이조사는 전체집단의 실제적인 식이노출을 파악하기 위하여 식품을 섭취 직전의 상태로 조리하여 식품 중 잔류할 수 있는 오염물질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유럽 국가 총 식이조사는 식약청의 ‘중금속 총 식이조사’ 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노출모델 개발의 경우 BfR의 노출평가모델을 식약청에서 실시할 화장품 및 생활화학용품 등의 위해평가 과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BfR이 개발한 나노제품에 대한 소비자위험인식도 설문지를 이용해 유럽과 국내 소비자의 위험인식도와의 차이 분석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추후 ▲식품안전 ▲식품 미생물 안전 ▲식품 위해평가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공동연구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식품안전청(EFSA)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식품 사고 발생 시 유럽 전문가 긴급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위해평가 전문가 회의(EFSA Expert Meeting)에도 식약청에서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BfR과의 공동연구 및 EFSA와의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해 유럽의 선진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식약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보다 더 안전한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