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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비타민음료, 요란한 광고만큼 효과 있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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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음료, 요란한 광고만큼 효과 있나? '글쎄‘

제약사 제품보다 식품사 제품 가격 비싸고 효과도 낮아
기사입력 2012.08.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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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 기자] 요즘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중 편의점 등에서 불티나게 판매되는 일부 비타민음료가 비타민C 등 함량이 극도로 낮아 비싼 가격만큼 효과가 ‘글쎄’라는 지적이다.


비타민 음료들의 경우 드링크 처럼 손쉽게 마시면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는 식으로 요란하게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광고 하면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비타민 함유량이 극도로 소량으로 내용은 부실하고 무늬만 비타민 음료라는 것이다.


비타민 음료는 광동제약이 2000년 ‘비타500’을 출시 하면서 음료시장에 돌풍을 몰고 오면서 커지기 시작 했으며, 종류도 비타민드링크와 비타민워터 제품으로 대별되어 기존의 음료수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 계속 확장일로를 걸어 왔다.


비타민드링크 시장은 지난 2000년 '비타500'이 출시한후 10여년이 흐르면서 롱런, 위기에 몰렸던 광동제약을 기사회생 시키면서 먼저 드링크(200ml이하) 시장을 형성, 제약사들의 잇따른 참여를 유도해 왔다는 것.


이후 비타민 음료시장이 변화하기 시작 한것은 500ml 용량의 비타민C를 표방한 음료수가 등장 하면서 시장 확산에 불을 붙였으며, 비타민C를 성분으로 여러 종류의 미네랄등 영양소를 끼워 넣어 비타민 음료로 표방,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비타민 음료들이 가격에 비해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며, 특히 비타민C의 함량이 미흡 하다는 것. 비타500, 비타파워 등 비타민드링크의 경우 100ml당 비타민C가 500mg 이상 함유되어 있으나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경우 250ml당 비타민C 함량이 37.5㎎(음료 100ml당 비타민C 15mg)이며, '데일리C 비타민워터'도 500ml당 71.74mg 정도라는 것.


비타민 음료의 비타민C 함유량이 3% 수준의 미미함에도 ‘비타민’ 음료의 이미지를 풍기는 것은 ‘비타민=건강’? 이라는 등식을 앞세워 상술에 이용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비타민 음료에 함유된 비타민C는 500ml 용량을 전부 마셔도 성인남녀 1일 권장섭취량인 100mg에도 미치지 못하며, 과일주스의 비타민 함량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


식품업계 관계자는 비타민C 함량이 높게 되면 산도가 높아져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비타민 음료의 경우 맛을 조절하기 위해 약산성을 유지해야 하고 과일주스의 맛을 유지해야 하기에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생산 하기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시중에 나돌고 있는 비타민 음료의 경우 사실상 가격에 비해 효과가 낮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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