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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백신 개발 논의는 스웨덴 뇌연구소가 주관하는 뇌 전문가 집단인 ‘브레인 파워(Brain Power)’와 중앙치매센터에 구축할 예정인 전문가 협의체 간의 교류 활성화에 관한 것이다. 현재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은 치매 백신의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효과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히는 등 스웨덴은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고령친화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우리 정부가 현재 공모 중인 고령친화제품 연구개발(R&D) 과제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스웨덴 기업의 공동 응모를 제안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채민장관은 스톡홀름 로젠버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스 저출산·고령화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간 보건복지 협력의 새 지평을 열자고 제안하였다.
이번 포럼은 대표적 복지국가로서 주목받고 있는 스웨덴 보건사회부와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인구구조 변화라는 공동 당면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임채민 장관은 전세계적 어젠다로써 저출산․고령화문제를 언급한 뒤,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은퇴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임 장관은 인구고령화 대응, 재정건전성 확보, 경제 성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문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공동 포럼을 정례화하여 양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자고 제안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스웨덴의 인구 및 치매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저출산․고령화 정책 현황 및 대책’, ‘국가단위의 치매전략과 노인복지’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와 함께 스웨덴 고령친화 의료기기 및 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심바이오케어 엑스포(SymbioCare Expo)가 개최되었다.
스웨덴은 이미 1930년대부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를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다.
이러한 스웨덴과의 정책 경험 공유 및 정기적 교류는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