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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손상 피부,차단제-트레티노인 등으로 개선

어린아이, 성인 대비 연간 3배 정도 많은 자외선에 노출
기사입력 2014.05.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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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한국인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2013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한국 여성의 93.46%, 남성의 53%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외선차단제의 비교적 높은 사용률은 태양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 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자외선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며, 긍정적인 예로 자외선은 뼈 형성과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합성에 관여하여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준다. 하지만 자외선의 특성이 피부 손상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iv]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그간 이미 많은 연구에서 유아기에 경험하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성인기에 발생하는 피부 손상과 연관성이 있다고 입증 되었기에 나이가 어릴 수록 자외선으로 부터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 하다는 것.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은 평생에 걸쳐 축적된다는 반갑지 않은 특징을 갖고 있다. 성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어린 아이의 피부는 자외선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의 피부에는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기제가 완전히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태양광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의 80%는 18세 이전에 발생한다고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10세~20세 사이에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보통 실내는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고 흐린 날은 자외선이 약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흐린 날에 낀 구름은 오히려 자외선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태양광선에 의한 즉각적인 피부 손상, 예를 들면 일광화상, 태닝 등은 자외선의 1~10% 가량만 지표면에 닿는 UVB에 의해 발생한다. UVB는 성층권 오존층에 의해 걸러지고 유리창을 통과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99%가 지표면에 닿는 UVA는 UVB와 달리 장파장의 낮은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다.


또 UVA는 구름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맑은 날씨 뿐 아니라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UVA는 UVB에 비해 상대적으로 1년 365일 지속적으로 발생하기에 피부가 장시간 UVA에 노출될 경우 이른 광노화 (태양광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경험할 수 있다[xiii]. 이 밖에도 UVA는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 있을 지라도 피부가 UVA로 부터 안전하다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듯 자외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피부홍반과 부종, 수포, 동통을 동반한 피부화상을 발생시키며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피부색깔을 검게 한다. 그보다 더 주의해야 할 것은 자외선이 면역 기능과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한다는 것이다. 자외선은 유전자 변이, 면역 억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 등을 일으킴으로써 피부암과 광노화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외선 차단제>


기본적으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면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 주름, 색소 침착 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식약처 고시에 따라 SPF와 PA를 표기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제의 SPF는 UVB의 차단지속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와 바르지 않았을 때 최소한의 홍반이 발생하는데 걸리는 비율을 측정하는 수치이다. 예를 들면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채 태양광을 받은 지 10분 뒤에 피부 홍반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SPF8 자외선차단제는 80분 동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PA 지수는 UVA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PA+, PA++, PA+++로 구분되는데 '+가 많을수록 UVA 차단 효과가 크다. 현재의 SPF 수치는 자외선차단제를 2mg/cm2 두께로 발랐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이는 70kg의 성인의 경우 최소 25g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자외선차단제는 2~3시간 마다 덧발라야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국소 트레티노인' 성분>


이미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피부라면 비타민 A 유도체 중 하나로 레티노산의 일종인 '트레티노인(tretinoin)'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트레티노인은 태양 광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손상 증상인 광노화를 경험한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분은 함량별로 상이하지만 과각화된 각질층 박리를 촉진하여 거칠어진 피부를 완화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 내 콜라겐 생성 속도를 높인다. 또한 트레티노인이 케라틴세포와 멜라닌세포 간의 접촉 시간을 줄이고 색소 탈실을 촉진시켜 색소 침착을 개선한다. 트레티노인 성분을 포함한 레티노산은 전문의약품에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전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피부 건강에 도움되는 풍부한 영양 섭취>


평소 적절한 영양 섭취도 피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라이코펜 (lycopene)은 UV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 페이스트를 10주 간 섭취했을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된 등 부위 피부 홍반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또한 딸기, 녹차 등에 함유된 엘라직산 (ellagic acid)는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색소 침착을 저해한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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