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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학술경영대상은 대한병원협회와 한독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2004년부터 매년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보건의료계 발전과 병원계의 위상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료원장은 197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후 45년간 의료관련 보직 및 단체장을 두루 역임하며 마취과학 분야의 발전과 보건의료 정책활동에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1985년부터 16년간 서울대병원 마취과장, 중환자진료부장, 수술부장으로 재직하며 국내 최초로 마취과 외래를 개설해 환자의 삶의 질 관리와 수술 취소율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했고, 1996년 대한소아마취과학회를 창설해 우리나라 소아마취의 정착과 발전에 앞장섰다.
특히 김 의료원장은 활발한 보건의료 정책 소통을 통해 생명윤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이바지했다. 제3대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에 관한 특별법 초안을 마련해 입법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2011년 보건복지부 산하의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을 창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제13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되며, 김성덕 의료원장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